
4시간 전
산불의 아픔을 딛고 위로와 화합의 장이 된 제34회 울주군민의 날
동북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해맞이 명소 간절곶의 고장 서생면,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9년 연속 수상 문화관광축제 울산옹기축제, 남창옹기종기시장 온양읍, 영남알프스를 품은 상북면, 독립만세운동의 성지 언양읍...
울주군 12개 읍면이 각자 지역의 특성을 표현하는 입장으로 문을 연 제34회 울주군민의 날.
4월 19일 울주군체육회(회장 이용식)가 주관하고 울주군, 울주군의회, 한국수력원자력(주)새울원자력본부가 후원한 울주군민의 날은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난 3월 22일 발생해 6일간 지속되었던 온양읍 대형 산불과 3월 25일 언양읍 송대리 산불로 피해가 막심했던 울주군. 아픔을 딛고 서서히 일상을 찾고 있는 차에 맞은 울주군민의 날은 위로와 화합의 시간이었습니다.
접근성과 충분한 주차공간 등으로 3년 연속 군민의 날 개최지로 낙점된 온양체육공원에서 열린 군민의 날은 입장식, 울주군민상 수상 등 기념식, 각종 읍면 대항전과 즉석 참여 경기를 비롯한 체육대회, 각종 홍보관, 키즈존, 체험 행사, 초청 가수 공연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지난 2년 군민의 날은 비가 내려 완성도가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화창한 날씨 속에 정성껏 마련한 프로그램을 온전히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하늘도 위로가 필요한 울주군민의 마음을 헤아린 것 같습니다.
입장식은 울주군 읍면의 특색을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전모를 쓰고 작업복을 입은 산업역군의 등장은?'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온산읍입니다.
영남알프스 7봉 완등 인증서로 전국의 등반 애호가들이 몰리는 고장 상북면은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설치 기원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옥수수'하면 바로 맛콘, 찰옥수수의 고장 삼동면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입장식 장면 어떠신가요? 어느 읍면이 끌리시는지요.
입장상 1위는 온산읍, 웅촌면. 2위는 범서읍, 삼동면. 3위는 온양읍과 상북면에게 돌아갔습니다.
입장상 1위를 차지한 웅촌면은 정발산의 정기를 담은 예술 창작의 고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온산읍은 언양읍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23만 울주군민의 귀감이 되고 울주군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올해 울주군민상은 지역개발 부문에 후계농업경영인 울주군연합회 박순철 회장님, 교육문화체육 부문 울주군여성합창단 유홍섭 단장님, 효행 부문 두동면 주민 우연옥 님, 사회봉사 부문 신불사 혜성 스님이 수상했습니다.
매년 지역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식 고취와 시기진작을 위해 마련하는 울주군 기업상 지역경제대상 부문에는 신일피엔에스(주) 문도 대표님, 사회평화대상에는 스마트전자(주)강신욱 대표님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되는 울산옹기축제을 알리는 옹기축제부스, 9월 26일 개막하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위한 부스, 울주군 SNS 이벤트 등 홍보관도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울주군 체육회 각 읍면 체육회장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진호 서생면 체육회장님은 "부족한 점은 보완해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5월 4일 방송되는 KBS전국노래자랑 울주군편 최우수상자와 본선진출자( 언양알프스시장 상인)의 무대도 펼쳐졌습니다.
울산 출신 가수 수근과 박성온 군의 등장은 남다른 친밀감이 있었습니다. 울주의 손자로 소개된 박성온 군은 "고향에 오니 참 좋다. 이 무대 근처에 우리집이 있다. 남창중학교에 재학 중인데 여기 계신 선배님들 반갑습니다"라며 대표곡 '살리고'를 열창했습니다. 박성온과 팬클럽은 최근 울주군 산불 피해 성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초청가수 박혜신 씨의 무대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는데요. 무대에서 내려와 직접 주민과 호흡하며 파워풀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표정 하나하나에 혼을 담은 모습에 처진 기운을 팍팍 올려주었습니다. 이날의 감동의 여운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각 읍면에서도 음식을 준비했지만, 군민식당이 운영되어 행사장을 찾는 분들께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넉넉한 음식에 마음도 넉넉해졌습니다.
이번 전국을 강타한 산불을 통해 작은 실수가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다주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34회 울주군민의 날에 충전된 에너지로 더욱 도약하는 울주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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