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대구 경상감영공원 홍매화, 봄꽃 개화 현황
대구 경상감영공원 홍매화, 봄꽃 개화 현황
작년 이맘때 경상감영공원에는
봄꽃들이 만개했는데 올해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꽃들이
늦게 피어나고 있어요
일부 매화꽃 축제 지역에서는
꽃이 안 펴서 날짜도 연기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으니 올해 봄은
더디게 오는 것 같네요.
그래도 혹시 몰라 방문했는데
아직 좀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아요
[25.2.28.(금) 방문]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한두 개
피어 있는 홍매화 꽃을 발견하고는
기쁨을 감출 수 없어서
이내 사진에 담아봅니다
대구 중구 포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감영은 말 그대로 조선 선조 때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그 터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에요
대구 도심 공원의 쉼과 휴식의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보기 위해서도
많이 찾는 곳이에요
봄에는 홍매화를 비롯해 목련 꽃,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경상감영공원이랍니다
경상감영공원은 산책로가 잘되어 있고
조경도 잘되어 있어서 앉아서
잠시 쉬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아요
경상감영은 조선 시대에 경상도 지역을
다스리던 지방 관청으로 선화당과
징청각이 자리 잡고 있어요
먼저 선화당은 경상도 관찰사가
머무르며 나랏일을 보던 곳이에요
선화당은 조선시대에 설치했던
지방 관청의 건물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드문 사례라고 해요
선화당 앞에는 국보로 지정된
측우대가 있어요
측우대는 제작 연대가 확인된
유일한 것으로 현재 기상청에
이관되어 있으며 경상감영 선화당 앞에
있는 측우대는 모형을 만들어
제작 설치해 놓았어요
선화당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징청각은
경상도 관찰사의 처소로 선화당과 함께
지어졌으나 여러 차례 화재로 불탔으며
순조 7년(1807)에 다시 지었고
1970년 공원 조성 때에 중수했다고 해요
봄을 알리는 꽃으로 대표되는 게
바로 매화꽃과 산수유꽃이죠
경상감영공원에는 한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있는데 이제 막
봉오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산수유나무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주변으로
홍매화 나무가 가득해요
아쉽게도 아주 일부 꽃망울을 터트렸어요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 꽃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간혹 이렇게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가 반겨주었답니다
경상감영공원 내에서 가장 많이
핀 꽃이 바로 납매 꽃이었어요
당매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1~2월
피어나는 꽃인데 납매도 추운 날씨로
개화가 많이 늦어졌어요
납매 가까이 다가가면 좋은 향기가 나니
꽃도 감상하시고 향기도 맡아 보세요~
징청각 뒤쪽으로는
키가 큰 벚나무들이 있는데
벚꽃 피는 계절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벚나무 옆에는
키가 아주 큰 목련나무가 있어요
홍매화가 피고 질 때쯤 되면
목련 꽃이 피어난답니다
목련꽃 옆으로도 홍매화 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데 이곳은 그나마
여기저기 홍매화들이
피어나고 있었어요
겨우내 움츠렸다 하나둘씩
피어나는 꽃들을 보고 있으니
이제 진짜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경상감영공원에는 우물도 있고 곳곳에
장독대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산책하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경상감영공원에는 여러 개의 비석들이
세워져 있는데 조선시대 비석들로
경상도관찰사 및 대구 판관
선정비들이 나란히 세워져 있어요
선정비에는 그들의 업적,
송덕을 기록하고 있어요
활짝 개화한 봄꽃은 볼 수 없었지만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사색하기 좋았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살도 받으면서 말이죠~
경상감영공원에는 종각이 있으며
종각 옆에는 인공 연못도 있어요
인공 연못 안에는 행원의
동전 모금함이 있어요
우리나라 지도 모양에 동전을
던져서 소망을 빌어보세요~
이곳에 모아진 행운의 동전들은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하고 있답니다
비 오고 이제 따뜻한 봄 날씨가 지속되면
여기저기에서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하겠죠~
홍매화 꽃이 만개하면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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