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거창 한마당 축제가 [거창의 “맛, 멋, 흥” 거창한 상상] 이란 슬로건아래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2024년 9월 26일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거창의 문화, 예술인들의 축제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어 제35회 아림 연우회 전시 및 공모전이 열리고 있는 상상 생활문화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아림 연우회는 거창 아림예술제 서예분과에서 준비하는 행사인데요, 수준 높은 서예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상상 생활문화센터 입구에 들어서니 즐비하게 늘어선 족자들이 보이는데요, 언뜻 보이는 굵은 선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제32회 아림연우회전은 9월 26일 오후2시부터 오픈 행사 및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수상을 했는지 함께 보실까요?

대상 정종도 . 최우수 백창현. 정선애 선생님들의 작품입니다.

필체가 너무 힘차고 좋은 것 같은데요, 흐트러짐 없어 보이는 선들에서 정성과 차분함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을 하고 참새 한 마리 기웃거린다~" 라고 시작되는 백창현 선생님 작품은 많은 참새처럼 귀여운 수다가 전달이 되는 것 같은데요, 작품 속 참새들이 귀엽게 보이기도 합니다.

특선 정혜선 / 정대성 - 장려 정규창/ 이양미님의 작품입니다.

같은 듯 달라 보이는 작품들이 한 번쯤은 명절 때면 할아버지 댁 거실에서 봤을 것 같은 작품들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장려상 이양미 선생님의 작품은 노란색과 분홍빛을 띤 가을 국화가 지금 계절과 더욱 잘 어울려 멋스럽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보이는데요, 많은 분들이 관람을 와 주셨답니다.

벽면에는 연우회 회원님들의 작품도 보이는데요. "비상"이란 주제로 그린 김경옥님 작품입니다.

멋진 독수리의 비상이 날카로워 보입니다. 양동인 전 거창군수님의 작품도 보이는데요, "백거이 시"를 흘림체로 적으셨는데 필체가 너무 멋져 보입니다.

그 외에도 탐스러운 청포도와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은 모란화등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답니다.

서예는 차분하고 모든 잡념을 없애고 글씨 하나 하나 정성과 단순히 글씨를 쓰는 활동이 아닌 글자에 깊은 의미를 담아내는 활동이라고 하는데요, 오랜 세월의 완숙미도 있지만 많은 정성이 들어간 작품 사이에 있으니 뭔가 남 다름도 느껴졌답니다.

요즘에는 글씨를 쓰는 일들이 거의 없어 아이들도 연필 사용도 잘 하지 않는데요, 이렇게 붓 글씨도 배워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도 배워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참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35회 아림 연우회전은 9월 28일 토요일까지 전시가 된다고 하는데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35회 아림연우회 전을 축하드리며 서예분과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합니다. 내년에도 더욱 멋진 작품들을 기대해 봅니다.

제35회 아림 연우회 및 공모 전

2024. 09.26.(목) ~ 09. 28.(토)

상상 생활문화센터 (농협중앙회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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