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윤희선 기자

지난 9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경기도 여주, 이천,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각 도시에서 크고 작은 축제를 펼치고 있다.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 ⓒ 여주시

특히 이번 도자비엔날레는 여주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개막식이 열려, 여주시민에게 조금 더 특별한 축제이다.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에서 어떻게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수리·복원할 수 있는지 도자 문화의 예술, 상상력 등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다양한 인종, 민족, 역사를 연결해 온 ‘도자’라는 매체를 통해 ‘협력’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국제공모전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이중,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이하 GCB2024)에서 입상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여주)을 스케치해 본다.

세계적인 도자예술 무대 GCB2024 국제공모전에는 73개국 1,097명의 작가가 작품 1,505점을 접수했고, 이 중 1차 심사를 통해 61점이 선정되었으며, 비공개로 이어진 2차 실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 57점이 전시되고 있다. 동시대 현대 도자예술의 다양성과 미래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도자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생활도자미술관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2021년 개관한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은 여주시 신륵사 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천정을 장식한 통창이 반달 모양을 닮아서 반달미술관으로도 불리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전통 도자기와 현대 도자예술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으며, 도자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해 왔다. 미술관 내부에는 다양한 테마의 전시실이 있어 관람객들이 도자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GCB2024 대상작 결실의 풍경 (매트웨델/미국)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이곳에 전시 중인 57점의 작품은 수많은 경쟁작 중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로, 국내외 작가들의 인상 깊은 작품들을 가까이서 직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GCB2024 수상작 중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전시 동선을 따라 수상작들을 감상하다 보면, 전통 도자 작품과는 다른 매력의 현대 도자예술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작품마다 스마트 전시 가이드가 있어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고 들을 수 있다.

GCB2024 수상작 중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도자예술의 동시대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 세계의 다양한 이슈를 담고 있는 작품, 도예 작업에 대한 강한 몰입이 도드라지는 작품 등 작가들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디오 퍼포먼스 ‘전이공간’ (캐서린 바체스키/미국)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실물 작품은 물론 작가의 행위예술을 담은 영상작품 또한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과 색다른 경험을 주고 있다.

반려테마전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이번 행사 동안 각 도시는 뮤지엄 콘서트, 키즈비엔날레, 각종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주시는 경기공예페스타를 3일간 진행하였고(9월 6~8일) 반달미술관 옆 도자 세상 브랜드숍에서는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오브제와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는 ‘반려테마전’과 300여 품목의 도자 그릇을 특별 판매 행사하는 ‘산더미 우리 그릇전’을 진행 중이다.

여주의 대표 가을 축제 오곡나루축제도 함께해요

2023 오곡나루축제 ⓒ 여주시

도자비엔날레가 막바지로 향하는 10월에는 여주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오곡나루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오곡나루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함께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도자비엔날레 관람으로 감성도 채우고, 축제도 만끽하는 일석이조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여주 대표 관광지

여주박물관

여주박물관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여주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련된 소장품이 많다. 한마디로 여주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둘러본 후 1층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며 시니어 바리스타의 커피를 맛보는 여유를 가져보길 추천한다.

신륵사

신륵사 ⓒ 여주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여주의 대표 사찰로, 보물로 지정된 목조관음보살상이 있다. 남한강과 연결된 경치 좋은 산책로가 있어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에도 최적인 장소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올더여주

로컬푸드 직매장 올더여주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여주지역의 신선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생산자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건강한 먹거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주 특산품이나 굿즈도 판매하고 있으니, 지인 선물 준비는 이곳을 추천한다.

여주 핫플 예약 ‘출렁다리’

출렁다리 조감도 ⓒ 여주시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내년 초 개통 예정이다. 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여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될 예정이다. 현재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행사지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여주의 대표 관광지도 둘러보고, 세계적인 도자 작가들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축제를 만끽하러 지금 바로 여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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