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공간의 시간

'KAIST 미술관'

지속되는 한파에 외출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대전 유성구에는 이런 한파 속에서도 따뜻하게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들이 곳곳에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전 유성구 KAIST(카이스트) 내에 자리하고 있는 'KAIST 미술관'은 아직 대전 시민들에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난 12월 첫 개관을 한 KAIST(카이스트)미술관 중에서도 오늘은 '이승택'작가의 전시를 만나고 왔습니다.

​KAIST미술관은 '정문술홀'과 '이승택'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교직원회관 건물이 나뉘어있는데 정문술홀은 다양한 미술 전시품과 청동조각품, 미디어홀, 개방수장고로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나 전시관람이 가능한 공간이며, 그 옆으로 위치한 이곳 E5 건물에서는 이승택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실험미술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승택 작가의 기증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어서 또 다른 공간에서의 다른 작품들을 관람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승택 작가는 설치, 조각, 회화, 사진, 대지미술, 행위미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미술 분야의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하셨고 KAIST(카이스트) 물리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추대되기도 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이승택 작가가 기증한 33점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공간의 느낌 자체가 각이 많은 조금 독특한 형태로 되어있어서 정면에서 바라보는 작품들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작품들의 분위기나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였습니다.

기존의 미술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실험적인 면이 많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다양한 일상 속 사물들을 재료로 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돌을 사용한 작품이나 노끈을 이용한 작품들이 특히나 많은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계단을 이용해 전체적인 전시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마주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승택 작가의 작품들과 좀 더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지구를 형상화하여 담아낸 사진들을 정말 상상 이상의 독특하면서도 작가의 퍼포먼스적인 작품성을 상징하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구를 형상화한 이 사진들은 큰 사진으로 바라보았을 때의 그 거대함이 확 와닿는 느낌이기도 했는데요.

​실내에서 이렇게 다양한 이승택 작가의 전시를 이곳 KAIST(카이스트)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반가웠습니다.

다양한 대전 유성구의 전시 소식들과 함께 실내에서 보다 따뜻하고 조용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것도 남은 겨울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KAIST(카이스트)미술관과 함께 바로 옆에 위치한 이승택 작가의 전시도 함께 관람하시며 문화생활에 더 폭넓은 시간을 마주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KAIST(카이스트)미술관

평일 : 10시~17시 (주말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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