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정안천생태공원과

메타세콰이어길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정안천 생태공원은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에 플라타너스 길과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청안천 보행교에서 비롯되는 천안 생태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계절따라 심어 놓은 꽃들을 보고 만끽할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마다 그 계절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체감할 수 있어 공주에서 여행 명소로도 꼽힙니다.

인근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꽤 보였습니다. 이날은 아무래도 평일이고 겨울이라는 특성으로 평소에 가을이나 봄보다는 방문자의 수는 적었습니다. 이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생태공원에 대해 걸으면서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 이런 팻말은 오랜만에 보게 되어 찍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주변에 이웃들을 보면서 인사 한 마디 건네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에 "만나서 반갑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등 인사말 한 마디 건너면서 행복한 웃음과 즐거운 미소를 건네며 산책의 의미를 새롭게 재정의 합니다. 저도 지나가는 시민 분에게 안녕하세요 건네니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시드라고요.

메타세쿼이아와 정안천 생태공원은 인접해 있어 공중화장실의 명칭도 메타세콰이어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화장실을 애용하기에 쾌적하고 산뜻하였습니다. 공원이 활성화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화장실이 잘 구비가 되어야만 캠핑을 하는 인파나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놀러올 수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에는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장수게이트볼장, 공주시장애인복지센터, 시립탁구체육관 등이 있어서 주민들이 실내 운동을 통해서 건강한 육신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정안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24년 6월부터 26년 6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도시화로 훼손된 하천의 재자연화와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과 친환경 수변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입니다. 정안천 주변이 친환경 명품 하천으로 매년 변화된다는 사실에 매우 기대감이 컸습니다.

가을철에는 걷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다른 풍경과 배경을 볼 수 있어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합니다. 아쉽게도 겨울에는 황량함과 쓸쓸함이 감도는 나무의 색깔을 띄고 있지만 봄과 여름, 가을에는 각각 형형색색 눈길을 사로잡는 색채감에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가족과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해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안천은 정안면 산성리와 문천리 경계에서 발원하여 금강에 이르는 하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안천을 찾는 오리와 새들이 풍부한 자연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오리와 자연이 빚어내는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여행이다라는 주제로 포토존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뒷 배경에는 연못으로 물이 고이며 연꽃도 있고, 각종 수중식물들이 자라서 새생명의 잉태를 사진 속에 담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모두 메말라 있습니다. 경치는 인간이 흉내낼 수 없어 사진으로 담고 싶은 욕망이 샘솟나 봅니다.

포토존과 흔들의자, 산책하며 쉬는 노부부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평정과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힘이 들지만 확 트인 정안천 생태공원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산책할 수 있어 겨울철에도 잘 어울리는 코스입니다. 잠시나마 도시의 소움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에 그늘진 곳도 많아서 피크닉이나 독서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 분들을 따라 잠시나마 완연한 봄을 기다리는 식물들을 바라보며 지친 다리와 여러 생각들로 고독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플라타너스 주변에는 보존이 잘 되고 관리가 잘 이루어진 나무도 있습니다. 가을에는 잎이 모두 떨어져 엉성하지만 여름철에는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고풍스러운 기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 바람으로 나무가 파괴될 것을 방지하고자 나무 주변으로 강한 끈을 잇고 있습니다.

물레방아도 보였습니다. 최근 영하 5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로 강물이 꽁꽁 얼어붙어 돌지 못하고 서 있습니다. 물의 양과 낙차로 인해 둥근 원을 그리며 돌지만, 지금은 누군가를 기다리듯 작동을 멈추고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강바람을 따라 불거리가 많아서 산책할 기분이 절로 납니다.

산책로 중간마다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터 및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흐르는 강의 물결을 보니 자연의 소리와 웅장함을 느끼게 됩니다.

추운 겨울은 사람과 나무, 모두 견디기 힘든 고난의 계절임엔 틀림없습니다. 플라타너스 길은 우뚝 선 나무 사이로 무성한 잎에 가려져 있던 나무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속삭이듯 낙엽 한 장이 내 어깨를 툭 치고 갔습니다. 플라타너스 길은 정안면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겨울 색을 만날 수 있어 발걸음이 저절로 느려집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 플라타너스 길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 방문 일자: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장승재작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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