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결성면 최고의 명소 결성읍성
홍성군 '결성면'은 자세히 둘러보지 않으면
아직도 생소한 곳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곳 '결성면'은 생각보다 국가유산이나 명소가 많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들이 탄생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홍성군의 결성면을 여행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교과서적이면서도 정석적인 여행 루트를 짜봤는데요.
역시나 가장 먼저 들려야 할 곳은 '결성읍성'이 아닐까 합니다.
홍성 결성읍성은 충청남도 기념물로 등록되어 있는
소중한 국가유산으로 1451년인 문종1년에 완공된 조선시대의 석축성입니다.
조선 초기 신금성에 위치하였던 결성현의 관아는 방어에 유리한 석당산으로 이전되었는데,
이때 산의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읍성'의 경우는 주민들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성격'이 강하게 축조되었는데요.
그래서 평탄한 평지보다는 방어에 유리한 산의 능선에 설치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성읍성에 오시면 마치 단짝처럼 붙어있는 '결성동헌'도 같이 답사하시게 되는데요.
결성읍성 내에 현존하고 있는 부속건물이 '동헌, 형방청, 책실'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결성읍성 입구쪽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은
'결성동헌 형장청'으로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곳입니다.
당시 결성 지방의 치안을 담당하던 곳이 바로 이 형장청으로 'ㄱ'자 모양으로
계속 보존 상태가 뛰어나 일제강점기부터 1983년까지는 결정지서로도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1983년까지 지서로 활용되었다니, 거의 살아있는 역사나 다름없는 유산이네요.
결성읍성 내에 '결성동헌'에 대한 정보와
이정표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친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읍성의 석축과 성벽의 모습을 많이 찾을 순 없어도
동헌 앞에 비석군이 모여있는 것도 꽤 좋은 현장감을 제공했는데요.
국가유산 답사와 함께 연계할 수 있는 '내포역사인물길 4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결성동헌 내부로 들어가면 '책실'이 아주 좋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동헌에서 이 '책실'의 역할은 책과 문서를 보관하던 부속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앞면 2칸, 옆면 1칸 반으로 구성되어 앞에서 볼 때는 사다리꼴 모양의 우진각 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읍성과 동헌 등을 둘러봤지만, 이렇게 형장청이나
책실이 전해지는 곳은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귀중한 답사를 할 수 있음에 보람된 하루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결성동헌 앞 광장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카페와 쉼터가 운영 중이어서
결성읍성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홍성군을 많이 알지 못하는 홍린이지만,
결성읍성과 주변의 고즈넉한 풍경을 주제 삼아
야행이나 지역 축제를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동헌을 비롯하여 형장청 등 축제나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들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결성면 여행을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홍성군 여행에서의 숨은 '보물'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년 따뜻한 봄이 오면 결성면으로 다시 찾아와
따스하고 포근한 풍경의 여행지를 한 번 더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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