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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9월은 축제 중,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즐기기

빛으로 만나는 사비백제

2024.09.06 ~ 09.29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산 4

안녕하세요.

9월 충청도 가볼 만한 곳,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 사비연희>에 다녀왔습니다.

▲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 사비연희

사비연희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부여는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zone 1에서는 빛의 길, zone 2에서는 빛의 후원, zone 3에서는 빛의 왕궁을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곳곳이 포토존이니 인생샷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꼭 참여해보세요!

소요시간은 40분~1시간 정도이고요, 관람객 많지 않은 시간에 가시면 미디어아트 감상에 더 집중하실 수 있습니다.

사비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시죠!

▲ zone 1 빛의 길 _ 사비의 문

zone 1 : 빛의 길

역경의 순간마다, 태평성대의 소망을 담아 빛을 내다!

관람 순서 : 사비의 빛 - 사비의 길 - 빛의 향로(동천) - 사비 정원

▲ zone 1 빛의 길 _ 사비의 빛

먼저 사비의 빛입니다.

백제 금동대향로를 모티브로 한 사비의 문을 통과하면 16개의 화려한 빛 기둥이 우리를 맞이해줍니다. 이 16개의 빛 기둥은 백제의 16관등을 의미하는데요,

▲ zone 1 빛의 길 _ 사비의 길

사비의 빛을 따라가다보면 사비의 길로 안내해줍니다. 백제를 상징하는 문양들로 채워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부소산문에 이르게 됩니다.

▲ zone 1 빛의 길 _ 빛의 향로

부소산문과 그 앞에 놓여있는 대형 금동대향로 조형물! 빛의 향로(동천)입니다.

다채롭고 감동적인 영상과 조명으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연출하였습니다. 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불교와 도교 사상을 엿볼 수 있는 화려한 금동대향로의 무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zone 1 빛의 길 _ 사비정원

빛의 길의 마지막, 사비정원입니다. 사비정원에서는 아름답고 유려한 백제 국가유산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백제의 수준 높은 유리 공예 작품, 우아한 체구에 미소 가득한 얼굴이 특징인 백제의 불상, 백제의 전형적인 석탑으로 균형미과 세련미를 갖춘 정림사지 5층석탑 등이 연출됩니다.

zone 2:빛의 후원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다!

관람 순서 : 사비의 숲 - 사비의 별 - 연결의 빛

▲ zone 2 빛의 후원 _ 사비의 숲

사비의 숲, 사비의 별입니다. 아름다운 라이팅으로 꿈과 희망이 반짝이듯 별들로 가득찬 백제를 보여줍니다.

▲ zone 2 빛의 후원 _ 연결의 빛

이어지는 연결의 빛에서는 태평성대를 꿈꾼 성왕의 굳은 의지와 동방으로 향하는 백제의 여정을 곧게 뻗은 레이저 빛과 안개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zone 3:빛의 왕궁

미디어아트라는 현재의 미학으로 생동감 넘치는 국가유산으로 다시 태어나다!

관람 순서 : 빛의 사리기(법화) - 사비의 연 - 백제의 혼(사비) - 사탑심다 - 사비소리(오악)

▲ zone 3 빛의 왕궁 _ 빛의 사리기

빛의 사리기(법화)입니다. 내부에서는 사비백제의 불교 이야기를, 외부에서 왕흥사지 사리기를 연출한 작품입니다. 왕흥사지 사리기 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해요.

▲ zone 3 빛의 왕궁 _ 사비의 연

사비의 연은 사비도성가상체험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안내책자에 적혀있었는데, 저희가 못 찾은건지 사비도성가상체험관에 가보니 2024 고도주민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인 <고도 주민의 삶과 기억전>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고도 부여 복원의 중요성과 오늘날의 풍경에 담긴 삶의 기억을 전시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9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 사비도성가상체험관 '고도 주민의 삶과 기억전'

안내책자에 따르면 '사비연희'를 축하하기 위해 베트남, 일본, 중국의 작가들이 연출한 사비백제 미디어아트 작품도 보실 수 있고, VR, 홀로그램, 컨버전스 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실 수 있다고 해요. 여러분들은 꼭 체험하고 오세요!

▲ zone 3 빛의 왕궁 _ 백제의 혼

백제의 혼(사비)입니다.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가 오늘날 부여에도 이르기를 기원하면서 백제의 춤과 음악을 재해석하여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 zone 3 빛의 왕궁 _ 사탑심다

백제의 혼 아래로 사탑심다가 이어집니다. 사탑심다에서는 관람객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중심으로 사비 백제의 유적들을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zone 3 빛의 왕궁 _ 사비소리

사비소리(오악)입니다. 고대국가에서의 단순한 여흥이 아닌 국가 예악으로서 치국을 위한 방편이었는데요, 관람객의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빛들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 zone 3 빛의 왕궁 _ 사비의 꿈

사비의 꿈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바둑인 순장바둑을 둘 수 있는 바둑판인 목화자단기국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둑판이자 최고의 예술품입니다. 1400년 전 백제 의자왕이 일본 왕실에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는데요, 이 목화자단기국을 빛으로 반응하는 미디어아트로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