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에서 월 8천 명 이상이 관람하러 온다는 어린이 실감 체험전시 ​'한글 놀이터 나의 특별한 하루'가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어 전시 첫날, 아이와 함께 직접 다녀왔는데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국립한글박물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글놀이터 나의 특별한 하루는 지역에서는 세종시가 최초로 개최되는 거라고 하네요. 한글 문화도시 세종시와 잘 어울리는 이번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글과 함께 노는 놀이터

나의 특별한 하루

박연문화관 전시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공

관람안내

- 관람 일정 : 24. 9. 13(금)~11. 14(목)

- 관람 시간 : 10:00~18:00(17:30분 입장 마감)

- 관람 인원 : 1일 8회차 운영(회차별 최대 관람 인원 30명 제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장소 : 박연문화관 전시실(1층)

- 기타 : 회차당 정각 입장 50분 퇴장(소독 및 정리 시간 입장 불가능)

- 참여 작가 : 전준호, 김신영, 김용관, 김현

*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 필수

전시실 입구에는 아주 귀여운 젤리 가족들이 반겨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한글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글젤리'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포스터에 그려진 '하루'가 이 젤리 가족의 대표 캐릭터라고 하네요!

이곳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한글 놀이터인데요. 이 한글 놀이터에서 놀이를 통해 한글을 배우고 다양한 생각을 한글로 표현해 보는 체험전시 공간인 만큼 관람하기 전에 지켜줘야 할 어린이 관람 예절이 있습니다.

하나, 소곤소곤 이야기해요.

둘, 사뿐사뿐 걸어 다녀요.

셋, 차례차례 질서를 지켜요.

넷, 다른 친구들을 위해 양보해요.

어린이 안전을 위하여 전시실 안에서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보호자 1명당 유아 3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접 도구를 만지며 놀기 때문에 입장 전, 손 소독은 필수라고 합니다.

* 정각이 아닌 중간에 입장했을 경우, 회차당 50분 이후에는 정리 소독을 위해 퇴장을 하고 재입장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번 전시회는 이제 막 한글을 알기 시작한 미취학 아이들에게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글놀이 체험을 통해 한글이 더 재밌고 흥미롭게 다가갈 것입니다. 자, 이제 젤리 친구들 과 함께하는 나의 특별한 하루를 만들러 한글 놀이터 안으로 입장해 볼까요?

한글과 함께 노는 놀이터 나의 특별한 하루는 6가지의 체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1. 우리 동네 한 바퀴

: 우리 주변의 소리와 모양을 표현하는 말들을 찾아봐요.

스피커에서는 새소리 같은 의성어/의태어가 나오는데요. 과연 무슨 소리가 나는지 천천히 귀를 대보아요.

2. 나도 간판 디자이너

: 한글 블록을 이용하여 새로운 간판을 만들어 봐요.

테이블에 놓여 있는 한글판에서 한글 블록으로 만들어진 모양이 간판 위치에 있는 화면으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3. 미로 속 자음

: 자음 기본 글자 'ㄱ, ㄴ, ㅁ, ㅅ, ㅇ'의 가족 글자를 미로 속에서 찾아봐요. 길을 잃지 않고 누가 먼저 찾을까요?

한글로 만들어진 이 미로 속 체험은 신발을 벗고 이용하는 곳인데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최고로 좋아할 체험일 듯합니다. 이 체험은 동시 4인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로 입구에 있는 시작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자음이 나오고 그 자음의 가족 글자가 있는 위치를 찾아서 버튼을 누르는 방식인데요.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의 모습이 신나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한글 4가지 ​자음 3개 ㆆ(여린히읗)/ㆁ(옛이응)/ㅿ(반시옷)과 모음 1개 • (아래하)가 나와서 아이에게 지금은 쓰지 않는 사라진 한글도 있다고 알려줄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4. ㅇ 쌓기놀이

: ㅇ 가족 글자를 찾고 한글 블록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봐요.

이번 체험도 신발을 벗고 이용합니다. 블록으로 여러 가지 모양도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쌓기도 해보는 창의력 체험입니다.

5.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멋진 영상으로 나타나요.

화면에 보이는 여러 개의 단어 사랑해/괜찮아/안녕/고마워/반가워/좋아/또만나 중에서 한 단어를 마이크에 대고 크게 말하면 그 단어가 화면에 재미있게 보여주는 체험인데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보세요!

6. 하늘, 땅, 사람 모음

: 나의 몸 그리고 공과 막대를 거울에 비춰보며 모음 글자를 만들어 봐요.

휴대폰에 있는 천지인 자판 아시죠? 그 천지인 한글 원리가 최소한의 자음과 최소한의 모음이라고 하네요.

모음 기본 글자는 ​●(하늘) /ㅡ(땅) / ㅣ(사람) 입니다.

그 외에도 사방치기 놀이 나만의 간판 만들기 체험도 있답니다.

그리고 50분이 다 되어 퇴장하게 되면 재입장하는 시간 동안 심심하지 않도록 한글 블록을 이용해 다양하게 만드는 한글 놀이도 입구 밖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한글을 담은 도자기(러블리킴)/한글로 뭉치고 펼치고(정선희 작가) / 한글 나무 그리기(김미라 작가) 등 한글 소재로 어린이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박연문화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운영되지만 아쉽게도 이미 사전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하네요.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2024년 세종축제도 한글날과 함께 시작되는데요~

2024년 세종축제와 더불어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한글, 어린이가 소통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힘!'을 주제로 신나게 놀면서 오감을 통해 한글의 원리를 익히는 국내 유일한 실감형 한글 체험전시 한글 놀이터 나의 특별한 하루를 같이 관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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