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의 이색적인 사진 명소를 찾고 있다면, 항동철길로 오세요!

포근한 5월, 가벼운 외투 하나 걸치고 산책하기 좋은 달이죠.

저는 지난 주말, 요즘같이 포근한 날씨에 싱그러운 꽃향기를 맡으며 걷기 딱 좋은 항동 철길에 다녀왔습니다.

항동 철길은 천왕역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방문하실 수 있답니다.

천왕역에서부터 지도가 가르쳐 주는 대로 길을 걷다 보니

금방 항동 철길에 다다를 수 있었는데요!

항동 철길은 주택가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되도록 조용히 산책을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항동 철길은 오류동에서부터 부천 옥길동까지 이어지는 철길로,

과거에는 생산물 운송을 목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되었던 곳이기도 하죠.

철길 위로 걸어가다 보면 중간중간 철길 사이로 예쁘게 피어난 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어 있어서 꽃을 보며 걷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참고로 철길 바로 옆에도 길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이 길은 큰 보폭으로 걸어야 하는 철길보다는 비교적 길이 깔끔하게 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길로 걷고 싶으시다면 철길 옆 산책로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철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어느새 주택가를 지나 새로운 길을 마주하실 수 있을 텐데요!

이 길부터는 양옆으로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마주 보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저의 방문을 환영해 주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곳에서는 요즘 구로의 이색적인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항동 철길 역 포토존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는 2015년 항동철길 아트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파란 하늘과 녹색 식물, 그리고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죠.

따라서 항동 철길에 방문하셨다면 이곳에서 꼭! 사진 한 방 남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포토존을 지나 철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푸른수목원도 보실 수 있는데요.

따라서 항동 철길을 끝까지 걷고 싶으신 분들은 항동 철길의 끝을 지나

푸른수목원까지 같이 방문하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숲 교육센터부터 먼저 가고 싶으신 분들은

다시 철길 초입으로 오셔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로 가시는 게 더 빠르니

이점 또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참고로 저는 숲 교육센터를 둘러보고 싶어서 푸른수목원의 후문 쪽으로 먼저 들어가 봤습니다.

이 길은 항동 철길과는 다르게 양옆으로 길게 뻗은 나무가 많아서 나무들이 자연 그늘이 되어주어 햇빛을 막아주고,

살랑살랑 잎을 흔들며 자연 바람을 느끼게 해줘서 너무 좋더라고요.

숲 교육센터는 독특한 외관 덕에 멀리서부터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방문하실 수 있는 곳이고,

내부에 화장실도 있어서 용변을 보거나 손을 씻으러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숲 교육센터 안으로 들어가 보니 길게 높이 뻗은 나무와 귀여운 로즈마리, 그리고 형형색색 예쁜 꽃들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볼 수 있었어요.

저는 그렇게 한참 식물을 구경하다가 숲 교육센터에서 나와 다시 산책길을 따라 걸어보았는데요.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많은 분들이 산책하러 나오셨더라고요!

저는 이날 비록 혼자 갔지만, 이곳엔 곳곳에 예쁜 나무와 꽃이 즐비해 있어서 사진 찍기도 괜찮고,

식물마다 이름이 적혀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을 통해 학습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네요.

포근한 5월, 싱그러운 꽃향기를 맡으며 산책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은 항동 철길!

구로 데이트 코스 또는 가족 여행지로도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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