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해비뫼달 자연 미술전과 함께하는 마안산 겨울 트레킹
겨울 마안산에는 지난 가을 전시가 진행되었던
설치미술가 김석환의 해비뫼달 전시가 계속됩니다.
가벼운 산행으로 멋진 설치작품을 만나보세요.
마안산은 해발 112.8m로 낮은 구릉성 산입니다.
누구나 가볍게 오를 수가 있으며 왕복 약 1시간 거리입니다.
산행은 현덕면 신왕리 412-3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로 시작됩니다.
목재 계단으로 산을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석환 작가의 해비뫼달이 안내됩니다.
전시 기간이 끝난 후에도 설치작품이 철거되지 않고 등산객을 맞이하네요.
김석환 작가는 고목, 장바구니, 태풍이 지나간 평택호에 떠밀려 온 것들을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산 초입에서 시작된 작품은 정상 못 미쳐 중턱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버려진 첼로에 그림을 입힌 숲속의 만트라,
쓰러진 나무줄기가 재료가 된 축제 함께 춤추다,
기원의탑, 고도를 기다리며, 거미줄에 걸린 바다살이들 등
주제도 소재도 다양합니다.
멋진 작품을 감상하며 걷노라니 산허리 아래 평택호도 펼쳐집니다.
김석환 작가의 해비뫼달 전시는 무채색으로 단조로운 겨울 숲을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마안산은 말의 안장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나뭇잎을 모두 떨군 활엽수림과 소나무가 교차하여 두 가지 풍경이네요.
파란 하늘 아래 울창한 소나무는 그 체로 아름답고
앙상한 줄기는 은빛을 보이며 또 다른 겨울 낭만을 완성하네요.
마안산은 한두 사람이 함께 오를 수 있는 능선이 이어지다가 중간중간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합니다.
거의 평지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마안산을 알렸던 초입에 이어 중턱을 지나며 마안산 정상 450m가 안내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론 약수터 야영장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250m까지가 안내되었습니다.
마안산은 거의 전 코스가 갈림길 없이 한 방향으로 향합니다.
초행길 등산객에서 너무도 편안한 등산 코스입니다.
갈림길은 정상 250m를 남겨둔 시점의 약수터 방향이 유일하였습니다.
마지막 데크 계단을 올라 완만한 능선 지대 겨울 숲을 지나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해발 112.8m가 안내되고 그 옆으로는 많은 이의 소원이 담겼을 소원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상 표지석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능선 한가운데였습니다.
주변으로는 벤치와 운동기구가 있어 잠시 정상의 기분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안산 정상에서는 처음 출발지로 되돌아가거나
현덕면 대안 4리 마을로 향하는 2개의 길입니다.
함께 올랐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발 장소로 되돌아가네요.
반대로 직선코스로 걷다 보니 정상 이후부터는 많이 외로워집니다.
수시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던 것과 달리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사람들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평택호가 건너다보였다 사라지고 대안 4리 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약 1시간의 겨울 산행이었습니다.
평택시 현덕면 마안산은 겨울에도 걷기 좋았습니다.
또한 김석환 작가의 해비뫼달 작품이 설치되어서는 아름다운 설치작품도 즐길 수 있으니
멋진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가벼운 겨울 트레킹으로 추천합니다.
마안산 :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 412-3 (등산로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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