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아이랑 함께 체험활동을 해볼 만한 곳, 울산 시립문수궁도장
가을로 넘어가고 있는 이 계절에 울산 시립문수궁도장을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파리올림픽에서 보던 양궁이라고 좋아했지만 저는 옛날에 우리 조상님들이 쓰던 활이라고 정정을 해줬는데 계속 양궁이라고 하더군요.
뭐.. 쏘는 건 똑같으니까요. 아이들이 올림픽을 보면서 내내 좋아했던 양궁 같은 활을 쏘는 문수궁도장 한 번 보실까요???
시립문수궁도장을 들어가기 전에 차를 주차해 두는 주차장입니다. 주차장도 나름 커서 같이 갔던 차들이 다 주차를 할 수가 있더군요.
올라가기 전에 바라본 주차장은 각종 나무들과 풀들이 마치 궁도장에 오는 손님들을 반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파릇파릇한 풀들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더군요.
시립문수궁도장
- 위치 : 울산광역시 남구 남부순환도로 555
- 기능 : 국궁장
- 운영시간 : 월~금 09:00 ~ 21:00(하절기 08:00 ~ 21:00) // 토, 일, 공휴일 09:00 ~ 18:00
시립문수궁도장 이용안내입니다. 1회 이용에 3시간이고, 이용료는 착한 가격인 1,000원입니다.
여기에 활 대여료 1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도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월 단위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 그때는 20,000원입니다. 역시 1회에 3시간을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경우는 감면이 되는데 50% 감면이라 500원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착한 가격입니다.
학생이나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는 30% 감면이라서 700원입니다. 참 좋은 곳이군요.^^
이제 티켓 자동발권기에서 발권을 하시면 됩니다. 모든 결제는 카드 전용으로 이루어지니 카드를 가지고 가시거나 아니면 스마트폰에 있는 PAY 기능을 이용하시면 쉽게 발권하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발권을 하고 나면 직원분이 전시실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국궁의 역사를 알려고 하는 건가 싶어서 가보았지만 그건 아니었고요.
그보다 중요한 것... 궁도장에서 가장 중요한 활을 선택하고 활을 쏘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
몸이 좀 불편해 보이셨는데 아이들에게 너무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더라고요.
역사 이전부터 시작된 활쏘기는 고구려 시대의 주몽과 조선시대의 이성계 등의 이야기에서 알 수가 있듯이 전통적이고, 고유한 것으로 세계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는 중요한 무기로써 이어져 내려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양궁이 처음 선을 보이게 된 것은 1959년이라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새로운 장비와 사법이 점차 보급되기 시작하여 1963년 국제 양궁 연맹에 가입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고유 활인 국궁과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양궁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양궁 강국으로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다시 한번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자 양궁은 10연패를 기록함으로써 단체전이 도입된 1988 서울 올림픽 이래 36년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하니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열심히 하면 양궁에서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어느 정도는 해봅니다. ^^
아이들은 활을 고르고는 바로 달려서 활을 쏘는 곳으로 빠르게 갔습니다. 저희가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많이들 활을 쏘러 와계시더라고요. 마치 파크골프장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쏘러 왔다고 어르신들이 활을 쏘는데 잘못된 점도 알려주시고 주의해야 할 점도 알려주셔서 저희는 기분 좋은 가르침과 배려를 받으면서 화살을 쏘았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활을 쏠 때는 상당히 어수룩해 보였는데, 갈수록 자세가 잡혀가더라고요.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이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예체능을 시키는 건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가르침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기 서서 활을 당기는 곳에서 앞에 있는 과녁까지 날리는데 아이들은 안될 걸 알았는지 멀리 쏘는 사람이 이기는 걸로 하자며 종목을 급격하게 바꾸어 버렸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아이가 울면서 분하다는 듯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과녁에 쏘고는 싶었지만 우리 힘으로는 안되기에 나중에 꼭 과녁으로 쏠 거라며, 결국 다음에 또 가겠다는 말같이 들리더라고요.ㅎㅎ
어른들이랑 같이 활도 쏘고, 활도 가지러 가고, 또 새로운 친구들이 와서 그 친구들이랑 인사도 하고 같이 어울리며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일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사람들이 한번 확 빠질 때가 있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화살을 가지러 과녁에 가기 위해서 다 빠졌을 땐데 이 자리들이 상당히 있어 보이더라고요.
여기서 서서 활시위를 당기고 과녁에 맞추고 하는 모습이 멋지게 보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해볼까 합니다. ㅎㅎ
아이랑 함께 놀 만한 곳, 울산 시립문수궁도장. 어떠셨나요???
아이랑 혹은 가족들이랑 함께 놀 만한 곳으로는 아주 그만인 울산 시립문수궁도장입니다.
또한 마음이 어지러울 때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에도 이곳에서 활을 쏘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족들이랑 혹은 연인끼리 한번 오셔서 체험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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