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에 집중하는 시간 '2024 리딩리딩 독서문화축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에 집중하는 시간 '2024 리딩리딩 독서문화축제'

오늘 하루만큼은 스마트폰을 아이들이 놓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볍게 동춘당으로 나와서 다양한 행사를 즐겼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2024 리딩 리딩 독서문화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덕구 동춘당 역사공원에서 9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시인이자 동화 작가인 김미희 작가와의 만남이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각각 40분씩 있었습니다.

가을엔 감성이 솟아나기 때문에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라 생각됩니다. 작가와 함께 나만의 폰카 시, 즉석 시 쓰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동춘당 원형광장의 원형 둘레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무대에서는 버블퍼포먼스와 낭독극, 팝페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안내 팜플렛에는 체험 스탬프 투어도 진행되었습니다. 뒷면에 스탬프를 채우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라 물은 필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독서문화축제에서 추억 한 장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운영되었습니다.

가을이지만 아직 한낮에는 더위가 있어서 그늘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이 천막으로 미리 준비해 두어서 시원한 그늘에서 행사를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보는 즐거움도 좋지만, 아이들은 무언가를 하면서 더 큰 즐거움을 찾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릴레이 그림그리기인데 색연필이 놓여진 것으로 봐서 벽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곳인 듯합니다.

책을 읽어주는 풍경도 발견했습니다. 한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행사도 진행하였습니다.

읽지 않는 책은 가져와서 새 책으로 바꿔 가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2015년 이후 출간된 읽지 않는 책을 가져가면,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홀로그램 종이접기도 있었고, 나만의 아이클레이 만들기 코너도 있었습니다.

체험부스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고, 오후 1시부터는 본격적인 축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의 인사와 함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버블 퍼포먼스는 대전에서 아주 유명한 MC선호 씨가 멋진 비눗방울 쇼를 보여주었습니다. 동춘당을 비눗방울로 가득 채운 버블쇼는 아이들의 함성 소리를 더욱 크게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한 크고 작은 비눗방울을 본 아이들은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정말 멋진 무대였습니다.

천막에 행사 일정표와 부스들을 설명해 놓은 것은 구민을 위한 배려인 것 같습니다. 각자 원하는 곳들을 돌면서 즐기고, 무대에서 즐거운 행사가 진행되면 가서 구경도 하였습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개막행사가 진행되었고, 고래시화 시상식도 있었습니다.

고래시화대회는 2024년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초등학생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접수하였고 손그림이 그려진 시화를 대덕구 공공도서관에 방문 제출하여, 9월 20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수상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상식이 9월 28일 진행되었습니다.

대왕고래상은 초등학교 전체 학년 중에서 3명이 선정되었으며 10만 원 상당의 기념품이 부상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총 12명의 수상자 가운데, 대왕고래상을 받은 3명이 수상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중앙 천막 안에는 대왕고래상 외 총 12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구민들도 행사 중간에 작품들을 구경하고, 수상자는 가족과 함께 자신의 작품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축제장에서 고래 쿠폰을 찾고, 체험 스탬프 투어도 하고, 릴레이 그림 참여형 이벤트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마지막 무대 프로그램은 TY클래식 앙상블의 팝페라 공연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가을 느낌, 감성이 있는 팝페라 공연도 멋졌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을 잠시 덮고, 책 한 권 꺼내서 읽어보는 것도 가을에 찾을 행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