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 선 길상사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마저 더 즐기고 싶은 아쉬움에 어디를 갈지 고민을 했습니다. 가을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제가 선택한 곳은 사찰입니다. 창원에는 많은 사찰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연친화적인 매력이 큰 길상사에 다녀왔습니다.
길상사는 창원 중앙역 뒤편에 위치합니다.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 차가 없이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걸어가는 길부터 저수지의 풍경이 참 멋지죠.
길상사 입구에 도착하여 안쪽을 바라보니 푸른 하늘과 붉게 물든 나무들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길상사에서 바라보는 용동 저수지. 제가 이 사찰에서 가장 사랑하는 뷰입니다. 절 자체도 멋지지만 앞으로는 저수지, 뒤로는 산을 끼고 있으니 더욱더 아름답고 마음이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안을 천천히 거닐어봅니다. 길상사는 대한민국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입니다. 본사에서 갈라져 나온 절을 말사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자연과 하나 된 풍경과 분위기가 아주 멋져서 꾸준히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곳곳의 나무들과 절의 색감, 고요한 풍경에 마음이 절로 차분해집니다. 절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침착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뒤로 넘어가면 금빛의 무량수전을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보면 그 색이 정말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산과 저수지를 지키는 듯한 웅장함이랄까요?
이렇게 둘러보면 길상사 구경은 끝입니다. 작은 절이라서 한참 둘러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알차고 멋진 절입니다. 사찰의 이야기와 풍경을 동시에 느껴보면 큰 힘이 있는 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계절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는 길상사.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창원시 #창원사찰 #창원길상사 #창원중앙역 #길상사 #창원가볼만한곳 #용동저수지
- #창원시
- #창원사찰
- #창원길상사
- #창원중앙역
- #길상사
- #창원가볼만한곳
- #용동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