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저한당의 은행나무 단풍
윤봉길 의사가 자란 저한당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135
지난 주말, 예산군 덕산에 있는 저한당을 찾았습니다. 덕산 메타세콰이아 길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윤봉길 의사가 자란 저한당에서 은행나무 단풍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바람이 차갑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 재미있는 가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한당은 "한국을 건내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광현당 유적지에 내에 있는데 4세 때부터 중국으로 망명을 떠난 1930년 이전까지 살아던 곳이 바로 저한당입니다.
지난 주말이었는데 저한당 입구의 은행나무는 단풍이 들지 않았고, 저한당 잔디밭 가운데에 있는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이 들어 은행잎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절정의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뛰어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땀을 흘리면서 놀았는데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은행나무 잎이 바닥에 양탄자처럼 깔려있고 빛이 그 위로 쏟아지고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단풍을 보러 다니지는 않았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도 나무면서 은행나무 단풍을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
저한당의 초가 지붕과 노란 은행나무와 11월의 오후 빛이 삼위일체가 된 풍경입니다. 정말 샛노란 색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저한당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그때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초가집과 빨간 단풍나무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습니다. 단풍나무가 굉장히 컸는데 초가지붕 위에 걸려있는 단풍잎도 엽서에서 보던 풍경처럼 멋진 저한당의 늦가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다녀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던 장면입니다. 작은 하트를 은행잎 단풍 위에 만들어 두었는데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즐겁고 행복한 장면이었습니다. 당연히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 본 것이 언제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곳이 윤봉길 의사가 어린 시절부터 큰 뜻을 품고 중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저한당 입구입니다. 원래 계획은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광현당까지 돌아보는 것이었는데 광현당은 공사를 하고 있어 진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저한당만 돌아보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한당에서 밖을 바라보니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파란 하늘도 아름다웠고,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광현당을 돌아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지는 풍경이었습니다. 원래 광현당 은행나무도 유명하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윤봉길 의사께서 야학을 했다고 하는 공간도 있었고, 이렇게 실제 생활을 하던 모습을 재현해 놨기 때문에 그때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자주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광현당 유적지와 윤봉길 기념관, 그리고 충의사였습니다. 하지만 기념관도 광현당도 공사가 길어지면서 돌아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다행스럽게 저한당과 충의사는 볼 수 있었습니다.
저한당(윤봉길의사 사적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 운영 : 연중무휴, 24시간 개방입니다.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광현당과 윤봉길의사 기념관은 공사중이었습니다. 여행에 참고하세요.
○ 방문 : 2024. 11. 17.(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예산신동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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