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괴산여행 충신을 기리는 칠충사와 피세정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충신을 기리는 칠충사와 피세정
안충북 괴산군 순창 조씨(淳昌趙氏) 가문의 충신을 기리기 위한 사당
괴산 여행 중 만난 충절의 표상, 칠충사.
도로가에 표석이 세워져 있어, 가는 길에 잠시 멈춰 들러보았습니다.
칠충사 입구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홍살문의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며, 화살은 나쁜 액운을 쫓거나 삼지창으로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신성한 장소를 보호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홍살문 우측으로는 칠충신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조신, 조종, 조복, 조반, 조덕공, 조덕용, 조은 등 7명의 충절인의 공적비입니다.
그리고 칠충각이 서 있습니다.
1973년에 건립하였으며 정면 7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 기와집입니다.
칠충각에는 '순창 조문 칠충각' 현판과 충신 일곱 분의 정려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정려란 효자, 열녀, 충신 등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그들이 살던 집 앞에 문을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작은 정각을 세워 기념하는 것입니다.
사당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1975년 문중에서 건립한 이 사당은 목조 기와집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구조입니다.
이곳에 모신 분은 조신(피세공)으로, 1392년 고려가 망하자 불사이군의 충성심으로
벼슬을 버리고 송평으로 낙향해 두문불출하며 은거하였습니다.
그는 일편단심으로 충절과 절의를 지킨 고려의 충신입니다.
조종(동래공)은 1467년 길주에서 일어난 이시애란에 선봉장으로 출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공로로 원종공신에 올랐습니다.
조복(함안공), 조반(참판공), 조덕공(양지공)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친 신립 장군이 참패하고 온 나라가 유린당하자
의병 천여 명을 규합해 충주 우목들에서 왜적을 추격하며 고군분투하였습니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결국 조복이 순절하였으며,
그는 의병장으로서 혁혁한 공로를 세워 선무공신에 올랐습니다.
조덕용(찰방공)과 조기(영사일등공신)는 1628년 호서 지방에서 발생한 최여헌의 난에 출전하여,
반란의 괴수를 참살하고 난을 평정한 공로로 영사공신에 올랐습니다.
이제 피세정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간의 언덕길을 따라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숨이 약간 차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피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갖춘 목조 기와 정자입니다.
정자 안에는 '피세정중건기', '피세정기'를 비롯하여 많은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피세정은 고려의 충신이 난세를 피해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뜻을 담아 지은 정자입니다.
피세정에서 바라본 칠충사의 모습입니다.
정자에서 칠충사가 한눈에 들어와, 그들의 충절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괴산여행에서 만난 칠충사와 피세정
여러분도 한번 방문하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찾아오시는길
칠충사 : 충북 괴산군 문광면 괴산로 34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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