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절경의 명소 봉화산 전망대
자동차를 타고 대구에서 고령 방면으로 가는길에
낙동강대교나 성산대교를 지날 때
봉긋한 산 정상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하얀색 구조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모양이 특이하여 볼 때마다
예전에 낙동강 뱃길을 밝혔던 등대였을까?
아니면 천체를 관측하던 첨성대 였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얼마전 봉화산 전망대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직접 탐방에 나섰습니다.
봉화산 전망대는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명소 입니다.
이곳에서는 성산면 일대 전경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수려한 경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며,
봉화산의 역사적 배경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봉화산 전망대의 매력과 유용한 방문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봉화산 전망대 개요
해발 170m의 산 정상에서 조선시대의 봉수대가 있었다고 전하며,
지금도 봉화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평지를 지나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박곡리 고분군이 있으며,
동쪽 기슭은 낙동강변에 깎아 지른 듯한 절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20년 전까지 사용하였던 봉수대는
원거리 통신수단으로서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빛을 이용 정보를 먼 곳까지 신속하게 전달했던 수단이었는데요.
봉화산 정상에는 봉수터로 추정되는 타원형의 석축이 남아있고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종 유물이 출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16부터 2020년까지 봉화산 정비사업을 통해
봉화산성을 조사.정비한후, 북쪽으로 500m 떨어진 곳에 봉수대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전망대)을 설치한 거래요.
봉화산 전망대의 여름소경과 특징
전망대 주변에는 주민들의 체력단련과 쉼터를 제공하기위해 정자와 체력단련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사방으로 소나무와 베롱나무, 무궁화 꽃이 잘 어우러져 운치있는 풍광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망대 내부로 들어서면 벽면에 봉화산에서 발굴된 유적 유물과 전망대의 건립 배경 등에 대한 안내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천정의 구멍과 나선형의 구조에 비밀이 있는지 전망대 출입구를 통해 제법 시원한 바람이 안으로 불어 들어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보면 사방으로 경관을 조망할수 있도록 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봉화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연 경관은 가히 일품입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펼쳐진 산과 들,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들 그리고 고령의 들판과 전원마을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스팟으로 손색이 없어 하늘과 땅이 어어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 관광지
봉화산 전망대를 방문한 후에는 조선중기 일곱 현인이
낙동강을 따라 선유하며 풍류를 즐겼다는 낙강칠현 낭만공원을 방문하여
'만경창파육모천' 7자로 지은 낙강칠현시도 감상해보시고
사방이 훤히 보이는 언덕에 지워진 사망정에서 조망하는 낙동강 뷰는 또 어떤지 체감해보세요
봉화산 전망대 방문 팁
▥ 최적의 방문시기 : 벚꽃과 단풍이 절정인 봄과 가을이 방문하기 좋지만
녹음 짙은 여름철에도 나름 운치가 있으니 맑은 날을 선택하면 최고의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교통정보 : 자전거 또는 자가용을 이용시 강정리 마을 입구에
마련된 봉화산 전망대 전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등산코스 : 주차후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800m 떨어진
봉화산 전망대에 이르는 길목마다 이정표로 잘 안내되어 있고,
산길은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등반이 용이합니다.
▥ 편의시설 : 봉화산 전망대에는 따로 화장실이 없으니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셔야 하고요.
카페는 없지만 웰빙식당은 마을 입구에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봉화산 전망대를 숙제하듯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고령의 역사적 배경과
시원한 바람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덥고 습한 무더위에 잠시나마 일상을 탈출하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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