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바다에서 무료로 즐겨요 <경기해양레저 스포츠 체험기>

[안선영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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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올해는 이색 체험으로

수상 레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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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해양레저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기회기자단이 현장으로 출동한

생생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김포시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 ©안선영 기자

레저스포츠란,

레저(leisure)와 스포츠(sports)가 합성된 용어로

여가 시간을 즐기는 신체 활동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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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

경기도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은

5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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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김포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로

총 3가지 코스였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1일 2회 운영되는 김포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안선영 기자

김포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은

올해 10월 13일까지 주말마다 1일 2회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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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

회차별 선착순 30명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수상자전거, 카약, 모터보트 체험을 할 수 있지요.

2024 무료 체험교실 안내 © 김포 아라마리나 홈페이지

신청 방법은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이며, 당일 신청은 불가합니다.

현재 8월 3일(토)부터 31일(토)까지

8월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니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 김포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바로 가기 ▼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마리나, 아라마린센터 ©안선영 기자

오후 수업을 받기 위해 도착한

김포 아라마린 센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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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라마린 센터는 영화 <범죄도시 3> 촬영지로

등장한 곳이기도 합니다.

환경관리와 수질보호 기준을 준수하는 국제 마리나 ©안선영 기자

국내 최초 마리나 국제인증을 획득한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는

국내 해양레저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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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취소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요.

아라마리나는 파도가 거의 없는 정온수역에 자리해

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해양레저 무료체험 교실은 수상레저 체험장 앞으로! ©안선영 기자

모이는 장소는 가장 왼쪽에 있는

<수상레저 체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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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번' 부터 시작해 알파벳과 숫자가 커질 수록

정박한 배의 크기도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오기 전에 챙겨야할 준비물이 있어요.

경기도민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학생의 경우에는 증빙서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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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야외에서 진행되기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 생수 등입니다.

카누를 타면 옷이 젖기 때문에 여벌 옷도 꼭 있어야해요.

레저스포츠의 시작은 구명조끼 입기부터 ©안선영 기자

첫번째 순서로 물놀이 안전수칙과

구명조끼 입는 법부터 배웠습니다.

체험교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안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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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험한 3가지 레포츠는 운영진의 지도 아래,

모두 구명 조끼를 입고 안전하게 운영되었습니다.

이론부터 실습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 ©안선영 기자

카누를 타기 위해 노 젓는 방법을 배웠어요.

앞에서 뒤로 저으면 전진, 방향을 바꿔

뒤에서 앞으로 하면 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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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오른쪽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로 하면 된다는 설명까지 듣고 나면,

실전으로 직접 해볼 차례입니다.

안전요원과 함께 하는 체험교실 ©안선영 기자

2개의 팀으로 나누어 각각 카누

또는 수상자전거를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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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먼저 체험한 것은 배 타기인데요.

카누의 경우, 주의사항은 딱 하나입니다.

노를 젓다 보면 앉은 자리로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핸드폰은 밖에 두고 타야 해요.

수상자전거를 탔을 때 촬영한 사진 ©안선영 기자

무거운 사람이 뒤에 타야 하기에

보호자가 뒤에, 어린이는 앞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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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타기는 둘의 호흡을 맞추는 일이 가장 중요했어요.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저어야 하기에

구령을 붙여서 하나 둘, 하나 둘, 호흡을 맞추게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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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양의 배는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거라

초등학생 아이의 기대가 가장 컸던 체험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영차 영차 ©안선영 기자

아이랑 함께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렇게 열심히 해본 일이 있었나 싶더군요.

협동심이 필요해서 보람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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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앞에 앉으니까 믿고 맡기게 되더군요.

뒤에서 지켜보면서 때론 기다리고

때론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하는 등

육아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갑문을 이용하는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을 오고 갈 수 있다 ©안선영 기자

모터보트를 타는 체험선은

안전요원이 선박주유소와 선박정비소, 요트 교실 등

주변을 설명해주어 마치 관광 프로그램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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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체험을 하던 구역에서 벗어나

저 멀리 아라한강갑문으로 향합니다.

바람을 받아서 움직이는 세일요트 ©안선영 기자

아리아나에서 즐길 수 있는 또다른 무료 교육은

무동력으로 움직이는 세일요트 체험입니다.

당일에 배운 걸로 곧바로 요트를 몰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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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면허 체험은 주중반, 주말반,

주말+공휴반이 있습니다.

보트 투어를 통해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시간 ©안선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 3>에 보면 배에서 싸우는 씬이 있는데

여기 정박된 배에서 촬영을 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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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가르는 보트 위에서

영화 속 주인공 못지 않은 기분을 느껴봅니다.

한배를 탄 다른 가족들도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잠갑자기 등장한 물고기떼에

환호성이 절로 나오는 순간입니다.

아라마리나 - 갑문 - 행주대교로 이어지는 한강갑문 탐방 ©안선영 기자

올해부터 수상레저에 모터보트 체험이 추가 됐습니다.

갑문을 지나 한강으로 나아가, 행주대교까지 다녀오는

아라뱃길 한강갑문 탐방 코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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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문은 선박이 이동할 때 수위차가 있는 두 지점의

양쪽 수위를 같게 만들어 주기 위한 시설입니다.

수문 안에서는 사진촬영 금지! ©안선영 기자

드디어 한강으로 나왔어요.

한강에 맞춰 수위를 조절하느라

잠시 안에 머물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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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의 수위는 2.5미터 정도인데

한강은 3.5미터라서 약 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수위가 비슷하기에

금방 문이 열린다는군요.

다리를 통과하는 수문은 군사기밀이라서

사진 촬영이 금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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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공유할 순 없지만 양쪽 문이 닫힌 가운데

보트 2척만이 둥실둥실 떠 있고

마치 백로가 문을 지키고 있는듯한

특별한 순간이었답니다.

찰칵, 사진 속에 남기고 싶은 특별한 오늘 ©안선영 기자

잠시 배를 멈추고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배가 달리는 동안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자리 이동이 불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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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머리에서 한강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가족 사진이 탄생했습니다.

해양레저스포츠의 재미와 묘미 ©안선영 기자

행주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동안

비가 내리기도 했어요.

물위를 달리는 기분이란! ©안선영 기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수상자전거를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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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카누를 탈 땐 2명이 함께 운전했지만

이번에는 뒤에 있는 사람만 발을 굴리면 됩니다.

자전거가 좀더 안정적이라서 평화로운 기분이 들었어요.

날이 흐려서 더위는 피할 수 있었다. ©안선영 기자

자리를 바꿔 운전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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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비가 내리긴 했지만

흘뿌리는 정도라서 잊지 못할 추억을 더한 셈입니다.

3가지 체험은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는데요.

처음 해본 해양레저와 많이 친해진 기분입니다.

포토존에서 한 장의 추억 ©안선영 기자

이제까지 해양스포츠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건데

직접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앞으로 다른 종류의 해양레저 체험도 계획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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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체험은 10월 13일까지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가평군은 각각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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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의 프로그램이 있는 경기도 해양레포츠 교육

올해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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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경기해양레저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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