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고성의 인스타 감성 스팟, ‘학동마을 옛담장’ 왜 이제 알았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에 있는 옛 담장.
2006년 6월 19일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학동마을은 전주최씨 안렴사공파의 집성촌이다.
이 마을의 담장은 다른 마을의 담장과는 차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을 주변의 대숲과 잘 어우러져 고유의 풍경을 이룬다. 마을 뒤 수태산에서 채취한 2~3cm 두께의 납작돌과 황토를 섞어 바른 층쌓기로 세운 돌담은 같은 방식으로 석축을 쌓은 마을 건물의 기단 등과도 잘 어우러진다.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917-1번지 등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성 학동마을 옛담장에 다녀왔습니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만큼 좋은 곳도 드뭅니다.
이 마을은 오래된 돌담과 한옥이 어우러져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옛담장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돌과 흙으로 쌓아 올린 담장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스치는 돌담의 질감이 마치 과거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오래된 기와지붕이 인상적인 전통 가옥들은 한국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걷다 보면 동백나무가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그동안 빨간 동백나무만 알았지 이렇게 핑크빛 동백을 본 순간 저도 모르게 감탄을 하였습니다.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조용한 마을과 어우러져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길을 따라 늘어선 담장은 한옥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담장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돌담 위로 무심히 놓인 기와와 백합의 조화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지요..
눈길 가는 곳곳이 인스타 핫플 감성 가득한 스팟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동마을은 조선 숙종 시대인 1680년대에 형성된 마을입니다.
당시 자연 상태의 황무지를 개척하여 사람들이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그 역사가 담긴 돌담과 한옥들이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을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감성을 담아 보았습니다.
오래된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들리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조용한 시간 속에 머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학동마을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지만 혼자와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마을을 둘러보며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기에
딱 알맞은 곳이라는 생각이 걸으면서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성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다는걸 기자단을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학동마을 옛 담장,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다음방문이 기대가 됩니다.
고요한 풍경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학동마을 옛담장으로 떠나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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