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임지윤입니다.

용인 곳곳을 취재하다 보면,

계절에 따라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이 생깁니다.

가을이 가기 전, 장욱진 화가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하고 온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을 소개하겠습니다.

용인 마북동, 빌라와 아파트가 가득한 도심에

숨은 조선시대 가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실제 내비게이션을 따라 찾아갔는데, 수많은 빌라 사이에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와지붕이 나타났습니다. 🏡

장욱진미술문화재단에서 관리하는 이곳 고택은,

월요일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매일 11시부터 17시까지 개방합니다.

11시 정각이 되면 셔터가 올라갑니다.

🔔 개관 안내

오전 11시 ~ 오후 5시(월요일은 휴관)

🚙 주차공간

집운헌(찻집)앞 마당에 3~4대의 차만 주차 가능

(주말 이용 시 대중교통을 추천)

🎫 입장료

2,000원

집운헌(찻집)이용 시 무료

국가등록문화유산 장욱진 가옥

용인 마북동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인 장욱진 가옥2008년 9월 17일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화가 장욱진(張旭鎭)이 1986년부터 1990년,

타계할 때까지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던 집인데요.

한옥 2동과 양옥 1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욱진 고택은 ㄴ자의 바깥채, ㄱ자 모양의 안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ㅁ자 형태입니다.

조선시대 한옥은 원래 1884년에 지어진 초가집이었는데,

장욱진이 1986년에 기와집으로 고쳐 안채, 광채, 정자(관어당) 등으로

구성하여 화실과 살림집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조선시대 말기 경기도 전통가옥의 전형적인 형태로,

건축학적 가치가 매우 큰 가옥이라고 합니다.👍

장욱진 가옥 종합안내도를 보고 문으로 들어서면,

잘 가꿔진 바깥채 마당과 전통가옥의 아름다움

감탄이 절로 납니다. ㄴ자 모양의 바깥채는

ㄱ자 모양의 안채로 연결되는 문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기와지붕에

서양의 아치형 모양의 문이었는데요.

색다른 느낌도 들고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장욱진 화가의 미적 손길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을 들어서면, 안채 부엌 옆에는 가족이 사용했을

펌프와 장독대도 보이고, 안채 바깥채가

서로 품고 있어 집의 아늑함이 느껴졌습니다.💞

한옥 기와지붕의 아름다움과 단풍나무가

가을 하늘과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바깥채 사랑방은 작업실로 쓰였고, 붙어있는 광은

현재 장욱진 화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전시실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장욱진 화가의 평생의 작품 주제

’집, 가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집, 가족이 작품 속에 쉽게 등장하고,

단순화된 구조와 요소들로 인해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장욱진 화가의 작품은 친숙하고 따뜻하게 다가갑니다. ☁️

안채 뒤편으로는 관어당(원두막)이 있는데요.

원두막 안에 새겨진 그림 같은 글씨체,

달아 놓은 풍경이 멋스러움을 더해줍니다.

관어당에 앉아 바라보는 주변 풍경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도심 속에서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쉼‘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화가에게 특별했던 ’가족‘이 함께 살았던 곳,

그 온기가 느껴져서인지 고택을 둘러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장욱진 고택은 한옥과 양옥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작품 속 흔적 때문에

화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꼭 찾아야 하는 필수 코스라고 하는데요.👏

그를 모르는 사람들도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화가의 숨결과

조선시대 고택에서의 ’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장욱진 화가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한국적인 정서를 대변하는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1986년 70세가 되던 해,

마북리의 100여 년 된 고택에 거처를 마련한 장욱진은

이곳에서 1990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5년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가 평생 그린 그림 720점 중 220여 점이

이곳에서 탄생했을 만큼 의미가 깊은 장소입니다.😊

특히 1953년 피난시절 그렸던 ’자동차가 풍경 속에

있는 집‘을

모델로 직접 설계하고 지은 양옥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었는데요.

장욱진 가옥이란 이름으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0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화가는 “설계도 없는 집을 지어 보겠다.”라면서

서양 사람들의 지혜가 오래 축적된 전통적인 집,

미국의 콜로니얼(colonial) 스타일

그대로 본떠 짓고 싶어 했습니다.

이 양옥은 화가의 마지막 집이고,

1년 반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부인 이순경 여사는 “남편이 나를 위해

짓고 있는 집”이라고 예감했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살았던 양옥은 현재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집 내부에는 양옥의 특징인

벽난로도 있었고, 전시된 작품들 사이에는 가족과 함께 갔던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집이 주는 의미, 가족, 장욱진 화가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고택과 양옥을 모두 둘러보고, 따듯한 차를 주문하기 위해

카페로 이용되고 있는 집운헌으로 갔습니다. ☕

고택을 둘러보는 사이 다른 관람객들도 몇 팀 있었습니다.

따뜻한 대추차를 주문하고, 고택 툇마루에서 마신다고 하니,

밖으로 차를 내어주셨습니다.

바깥채 사랑방 앞 툇마루에 앉아 따뜻한 대추차 마시며

가을 햇살 받으니,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힐링입니다.🎁

자연 속에서 “나는 심플하다.”를 외치며

심플한 삶을 통해 순수하고 동화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내면세계를 그림에 표현한 화가 장욱진.

가족에 대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의 삶이 묻어나는 고택에서

따뜻한 차 한잔 어떨까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심 속에서 숨은 힐링 명소 장욱진고택를 방문해 보세요.🤗

📍 장욱진고택 주소

📌 장욱진미술문화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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