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로컬푸드, 라온아띠 로컬푸드 매장이

남선공원종합체육관에 있어요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대전시 서구 탄방동 남선공원에는

4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체육관이 있습니다.

요즘은 한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에

파도풀장과 계절을 거꾸로 즐길 수 있는 실내 스케이트장이 인기입니다.

​​

그런데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안에

농산물 직매장이 있다는 건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바로 1층에 로컬푸드 농산물 직매장과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숍이 함께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로컬푸드, 라온아띠 로컬푸드 매장이

남선공원종합체육관에 있어요

로컬푸드와 공정무역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죠?

소비되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 식자재와 그 식자재로 만들어진 음식.

장거리 운송 과정을 거치지 않은,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말함.

로컬푸드(Local Food)

판매장 이름은 라온아띠입니다. 라온아띠 협동조합에서 운영을 해요. 카페 이름도 라온아띠입니다.

이곳은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착한 매장입니다.

라온아띠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대전과 충북 청주, 보은에 걸쳐 있는 대청호 인근의 농가가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합니다. 웬만한 채소와 과일은 다 있고요. 계란과 직접 만든 두부, 청국장 같은 것도 있어요.

대청호 인근 대전 근교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생산지는 대전, 옥천, 멀어야 영동이에요. 농산물마다 생산자의 이름을 걸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생산지로부터 소비자에게 공급될 때까지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이동거리도 짧아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판매 이익은 농가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 농산물 등 식료품이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를 말함)가 줄고 그만큼 식품의 신선도가 높고 영양소 파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라온아띠에서 판매하는 농산물뿐 아니라 농산 가공품은 우리 밀, 유기농 등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라온아띠의 처음 출발이 대청호 수질보호를 위해 대청호 인근 농가에 농약이나 화학 비료 등의 사용을 줄여달라는 부탁에서부터였다고 합니다. 건강한 먹거리와 수돗물의 원수가 되는 대청호 수질보호의 효과를 위해서였다는데요.

이에 농가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가격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어려움을 전했고, 그래서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평송청소년 수련원이나 남선공원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안정적인 매장의 필요성이 있어 마침 때맞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지금의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내 매장을 확보해 지난 2018년 2월 법인 설립과 함께 개장했다고 합니다.

식품 외에 라온아띠에서는 비누, 샴푸, 치약, 화장지, 칫솔, 수세미, 빨대 등 생활용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품들이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바로 탄소중립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라온아띠 친환경 생활용품 코너

EM 세제와 고체 치약, 주방 세제, 삼베 수세미, 대나무 칫솔, 스탠 빨대 등인데요. 액체 세제를 사용함으로써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칫솔도 모두 플라스틱과 화학섬유가 아닌 대나무고요. 또 일회용 플라스틱류 빨대 대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빨대 등입니다.

라온아띠 농산물 직매장 안에는 라온아띠 카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는 동티모르산을 사용한다는데요. 공정무역으로 수입하는 커피에요.

국제무역이 이뤄지는 상호 국가 간에 무역 혜택이 동등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무역.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형태.

경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을 일컫는 말.

공정무역이란 / 두산백과

라온아띠 카페

라온아띠 카페에서는 일회용품도 사용하지 않아요. 매장에서는 음료를 도자기나 유리잔에 담고 빨대는 프테인리스나 종이로 만든 것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테이크아웃 역시 텀블러 등을 지참해야 할 수 있대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입니다.

저는 라온아띠 농산물 직매장에 들른 김에 호박과 부추, 그리고 할라피뇨를 한 봉지 구입했습니다. 할라피뇨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고추의 일종인데요.

청양고추보다 맵다고 하는데, 피클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피클을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고 향신료와 월계수 잎을 곁들여 (서비스로) 주시네요. 그리고 몸에 좋을 것 같은 과자와 판암동의 장애인 시설에서 만든 쿠키도 한 봉지 샀습니다. ​​

월 1회 구매할 수 있는 대청호 보따리

라온아띠에서는 수시로 계절 농산물을 공동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자두와 복숭아, 그리고 미숫가루를 구매했어요.

매월 정기적으로 여러 가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대청호 보따리도 애용합니다. 대청호 보따리는 매월 계란과 콩나물, 두부를 비롯해 매번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청호 인근 농가와 판매 계약을 맺고 생산되는 농산물 여러 가지를 담아서 배달을 해주는데 그 가격은 한 상자에 3만 원입니다.

구매 신청을 하면 배송일 새벽부터 수확을 해 당일에 집까지 배송을 해주니 정말 신선한 농산물, 어떤 때는 직접 담근 반찬류도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라온아띠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은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토요일 10시부터 저녁 7시, 일요일 10시부터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농가에서 직접 농산물 등을 갖고 나와서 장터를 운영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선공원이 쉬는 날도 연다고 하네요. 로컬푸드 애용하고 탄소중립 실천해 보아요.

대청호 보따리 및 농산물 공동구매, 매장 이용 문의: 042-471-0481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조강숙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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