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폭포와 오솔길로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산책길 '비래폭포'

더위가 모든 키워드를 앗아 갔습니다. 오직, 물놀이만 생각날 뿐입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좀 트일 것 같아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전 여행 대전IC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비래공원' 안에 있는 '비래폭포'입니다.

​아쉽게도 폭포수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구 물놀이나 바닥분수 등은 가동시간이 잘 알려져 있는데, 비래폭포는 언제 가동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가동시간이 게시되면 무더위 탈출하기 위해 산책 나오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운 좋은 날이면 볼 수 있고, 가끔 대전IC 나오면서 우측을 한번 보시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장시간의 고속도로 운전을 하고 빠져나온 곳이기 때문에 화장실을 찾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IC 빠져나오면 제일 먼저 발견하는 표지판도 화장실 안내입니다. 대전IC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양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대전에 인공폭포가 있었냐고 물어보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쉽게 위치를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전IC 빠져나와서 약 150M 정도 진행 방향으로 우측에 폭포수가 있습니다. 그 앞쪽으로는 주차 공간이 있으니까, 장시간 운전을 하고 왔다면 잠시 쉬면서 산책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대전IC 빠져나와서 잠시 우측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볍게 산책을 한번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솔길처럼 되어 있어서, 운전으로 힘든 부분을 잠시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둘기도 휴식을 취하고, 인근 주민들도 이곳에서 더위를 피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맥문동일 것이라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시라도 맥문동이 아니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전의 걷고 싶은 건강길에는 맥문동이 많았습니다. 개화 시기가 5월부터 8월이라 여름에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전IC에서 도로는 일직선으로 되어 있지만, 이곳 비래공원은 오솔길을 이리저리로 돌려놓아서 걷는 즐거움이 조금 더 큽니다. 똑바로 이어지는 도로가 아니라서, 감성을 조금 더 챙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곳이 화장실입니다. 비래폭포 바로 옆쪽으로 있으며, 화장실 이용이 쉽도록 앞쪽에는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대전의 새는 바로 까치입니다. 요즘은 비둘기가 더 많은 것 같은데,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까치가 대전의 새입니다. 까치상 앞쪽에는 까치상 건립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쉬면서 한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대전 여행을 오면서 맨 처음 대전에 발을 내딛는 곳이 이곳이라면 아마도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는 새를 기억하실 겁니다. 까치가 날아가는 모습을 까치상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도 공중전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손에 모두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 공중전화가 아직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핸드폰 밧데리가 없거나, 급한 용무가 있을 때 사용될 수 있어서 아직 이곳에 남아 있는 듯합니다.

​도로는 여전히 숨 가쁘게 차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이곳은 차가 밀리지만, 비래폭포가 있는 비래공원은 한가합니다. 한가한 곳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비래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암각이 새겨진 비래폭포라는 이름 옆으로 비교적 규모가 크게 인공폭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총 3개의 물줄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너무 높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낮지도 않은 폭포수가 여름을 완전히 삼키듯 강하게 쏟아집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갔을 때는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한참 동안 기다려보았지만 야속하게도 폭포수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으로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물이 고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오전이나, 전날에는 폭포수가 쏟아졌을 듯합니다. 아직도 좌측 한 곳은 아주 가느다랗게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그늘에 앉아서 배롱나무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비래폭포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대전탑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조각상이 있습니다. 조금은 헐벗은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1973년 7월 3일 만들어진 이 조각상도 조금의 변신이 필요한 듯합니다. 아래쪽으로는 대전탑 건립문이라는 부분으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새롭게 단장한 사자 한 마리가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라이온스에서 새로 단장한 사자가 대전IC에서 나오는 차들을 향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더위가 절정인데 한 바퀴를 돌았는데도 그리 덥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대가 높고, 옆이 확 뚫려 있어서 바람이 잘 통해서인 듯합니다.

비록 인공폭포수를 구경하진 못했어도, 시원한 그늘에서의 가벼운 산책으로 더위를 잠시 잊어보았습니다. 대전 여행 오시는 분이라면 대전IC 나오면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맞춰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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