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가을에 힐링하기 좋은 장소, 좌학리 은행나무숲
가을날 오전,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명소인 고령 좌학리 은행나무숲을 찾아가 봤는데,
위치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969-2번지입니다.
11월 중순이면 노랗게 물이 들 은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하얀 억새도 많이 보입니다.
10월 24일 고령군과 고령·낙동강추진위원회 100여 명이 이곳에서 쓰레기, 부유물을 수거하고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환경보전 활동을 펼친 결과, 한결 쾌적하고 아름다운 다산 좌학리 은행나무숲입니다.
사문진교 방향의 풍경을 보니, 좌측의 황금색 다산면 들판이 풍요롭고 넉넉하게 느껴집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단풍으로 물드는 나무와 하얀 억새, 푸른 하늘이 대비를 이뤄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은행나무숲 입구에 들어서니 쓰레기로 강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야영, 취사 행위를 금지한다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길 우측에는 넓은 공터와 자전거를 타는 분들의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늦더위가 심해서 단풍 드는 시기가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던데,
보통 11월 중순이면 물이 드는 좌학리 은행나무숲도 다소 변동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둘러보니 간혹 노랗게 물든 나무도 보이긴 합니다만 아직은 짙푸른 잎이 훨씬 더 많네요.
나뭇잎 가장자리가 조금씩 물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늦더위로 인해 가을이 줄어든 느낌이 들어 다소 아쉬운 마음이지만
잘 정비된 탁 트인 길을 걸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길가의 메마른 강아지풀을 보니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억새가 유명한 낙동강 강변인데, 우측에는 억새가, 좌측에는 갈대가 보이네요.
오전 시간 대의 좌학리 은행나무 숲길에는 자전거 타는 분들이 가끔씩 보이는데,
이 길은 낙동강 비종주 구간으로 사문진교 – 은행나무숲 – 노강서원 – 봉화산으로 이어지며
자전거길 옆으로 인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걸을 수도 있으며
보행자 통행을 위해 자전거 속력도 20km/h 이하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걸으면서 보는 반짝이는 하얀 억새와 낙동강 풍경도 참 좋습니다.
시들고 메마르는 다른 식물과 달리 귀화식물인 가시박은 힘차게 넝쿨을 뻗고 있네요.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도 지났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나무 밑에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도 많이 보이는데,
밟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니 조심하셔야겠고,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어서 암나무에서만 열매가 생깁니다.
밟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지만 맛이 있는지 벌과 나비가 과육을 섭취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은행나무를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르는데,
고생대 말쯤 생겨났다고 하며
공룡이 지배했던 중생대 때 가장 번성했다고 하며
화석을 조사해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이 없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1990년에 조성된 좌학리 은행나무숲은
낙동강변을 따라 1km 넘게 이어져 있으며,
노랗게 물드는 11월 중순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 명소인데,
평소에도 자전거 타는 분들이 즐겨 찾는 쾌적한 곳이며 걷기 운동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걷다가 보니 은행나무 숲길이 끝났는데, 계속 걸어가 보겠습니다
주변에 억새가 많아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둑 위에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수양 버드나무가 많이 보이며 강변 둑길에는 하얀 억새가 장관입니다.
11월 중순이면 드넓은 은행나무숲이 노랗게 물들어 하얀 억새와 어울려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며,
평소에도 걷기도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은 힐링의 장소,
고령 다산면 좌학리 은행나무숲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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