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 울주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얼마 전 우리 울주에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행사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최되었었죠?

높은 산세를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아래에서 산과 자연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 여러 다양한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처럼 울주에는 해마다 영화 관람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처럼 좋은 곳이 있고, 근래 유명 TV 드라마나 영화 속에 비친 울주의 모습도 상당히 많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그거 아세요? 우리나라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어쩌면 우리나라 영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유서 깊은 영화들이 촬영되어 그 배경에 나온 곳 또한 울산 울주라는 사실을요.

오늘 그와 관련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제가 소개해 보고자 하는 곳은 울산 울주군 삼동면 보삼마을에 있는 숨은 명소 보삼영화마을기념관입니다.

우선 제가 늘 알려드리는 대중교통 정보를 찾아 보건대 이곳이 아무래도 울산시 조금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니 시내만큼은 아니지만 하루에 주기적으로 오다니는 지선버스 노선이 1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삼영화마을기념관에 찾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곳에 오는 대중교통 정보 한 스푼 첨가해 볼게요!


보삼영화마을기념관

운영 및 이용 안내


○ 운영시간 : 수요일~일요일 09:00-18:00

※ 점심시간 12:00-13:00

- 매주 월, 화요일 정기휴무

- 정기휴일 외에도 비정기 휴일이 한두 차례 있음.


울산 시내버스 타고

보삼영화마을기념관 찾아가는 방법


○ 보삼마을(교육원입구 방면, 24382)

○ 보삼마을(인정뜰 방면, 24383) : 952번

보삼영화마을기념관에 없는 유일한 노선으로 좀 더 정보를 좀 더 추가해 보겠습니다.


울산 952번 버스 운행정보


○ 배차간격 : 170분

  • 율리발 06:00 08:40 11:30 14:20 17:20

  • 하늘공원발 07:20 10:10 13:00 16:00 18:50

○ 운행시간 : 60분

○ 운행거리 : 32km

출처 :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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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삼영화마을기념관을 둘러보기에 앞서 그럼 왜 이곳이 '보삼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가 마을 이름에 대한 유래를 먼저 알아야겠죠?

'보삼'이라는 뜻은 위기로부터 삼세 번째 보호를 받았다 하여 '보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과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김해 김씨 일가와 김녕 김씨 일가 그리고 달성 서씨 일가가 왜구의 침입을 피해 이곳 보삼마을로 피난을 오게 되면서 마을 부락이 형성되고 자연스레 마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바 무려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일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지금은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순 없지만 1970년대 당시엔 초가집들이 보삼마을에 많이 있어 이곳이 '초가가 잘 보존된 지역'이라는 것이 TV 방송에 소개되자 한국 영화 촬영의 명소가 되어 당시 흥행했던 다수의 영화 작품들이 제작되기도 하는 등 영화 촬영장으로서 제일 으뜸이기도 했답니다.

어떤 영화들이 제작되었는지는 잠시 후 아래 글에서 소개해 드려볼게요!

초가가 잘 보존되어 있어 한국 영화 촬영의 명소였던 이곳 보삼마을에서 제작된 영화는 1978년 제작된 <불>에서부터 뽕(1995년 제작), 씨받이(1986년 제작), 변강쇠(1986년 제작), 빨간앵두3(1987년 제작), 감자(1987년 제작), 사방지(1988년 제작) 등 요즘 세대들은 모르지만 당시를 살았던 우리네 어른들은 잘 알 만한 영화들이 바로 이곳 보삼마을에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보삼영화마을기념관에 오시면 영화제작연도와 영화제작사, 감독, 장르, 출연배우, 러닝타임 등 보삼마을에서 제작된 영화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 중이고요.

더불어 이들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는데,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보삼영화마을기념관에 대관신청을 하시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단순히 영화 소개만 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보삼마을에서 제작된 영화에 출연했던 영화배우들의 등신대를 설치해 누가 언제 어느 영화에 출연했는지도 친절하고 또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둘러 보건대 <사방지>에 출연했던 이혜영 배우부터 <씨받이>와 <감자>에 출연한 강수연 배우. <변강쇠>, <뽕>, <불>, <감자>에 출연한 이대근 배우. <뽕>에 출연했던 이미숙 배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배우들이 오래전 이곳 보삼과 함께했음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보삼영화마을기념관 2층 공간에는 기념관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여느 보드게임방을 연상케 할 정도로 푹신한 쿠션과 함께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들이 진열되어 있어 특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이곳 보삼마을에 대한 역사도 알 수 있고요.

그리고 이곳에서 어떤 영화들이 제작되었는지 살펴본 뒤 2층으로 올라와 보드게임 한 판 즐기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보였구요.

또 이곳이 아무래도 영화를 요소로 한 기념시설이다 보니 항간에 유명세를 떨쳤던 웹툰이나 만화들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은 만화도서관까지 겸비해 있습니다.

보드게임도 하고 만화책도 볼 수 있는 다소 토속적인 마을에 꼭꼭 숨겨진 비밀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런 좋은 곳에 왔으니 다녀온 흔적 한 장 남기는 건 당연한 일이죠?!

형형색색의 메모지와 함께 방문객 누구나 흔적 한 장, 흔적 한 줄 남길 수 있도록 매대가 마련되어 있어 보삼영화마을기념관을 둘러보신 소감이라든지 함께 찾은 가족들에게 바라는 점 등 이미 다녀가신 분들로 하여금 그 흔적들이 한 벽면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또 이런 거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거든요. :D

울산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보삼마을이라는 곳에 어찌 보면 랜드마크라 할 수 있고 잘 알려져 마땅한 곳이 주변에 있는 여러 가볼 만한 곳들에 묻혀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미루어보아 앞으로 우리 울산 울주군의 떠오르는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저도 한 줄 적어 붙여놓고 왔습니다. ^^

비록 외진 곳에 있다 하지만 어쨌든 우리 울주의 역사이기도 한 보삼마을에 있는 보삼영화마을기념관도 많은 분들이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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