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따사로운 가을, 날씨가 좋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제가 꼭 찾는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가양동에 위치한 우암사적공원입니다.

특히 봄, 가을은 우암사적공원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청량한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우암사적공원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정문으로 들어와 늘 향하던 길이 아닌 옆길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곳인데요.

마지막 생기를 품고있는 수국을 지나면 작은 쪽문이 보입니다.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할 것만 같은데요.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좋은 길인 것 같습니다.

돌담을 덮은 초록 이끼마저 감성적으로 느껴지는데요.

가을이라서 그럴까요.

담장 안의 간간히 보이는 서원을 보며 천천히 걸으면 좋습니다.

우암사적공원 위쪽으로는 대나무숲이 있는데요.

바람 부는 날은 대나무 숲을 등지고 앉아 우암사적공원을 내려다 보는 것도 좋답니다.

우암사적공원 둘레길로 가면 뒷문이 보입니다.

연지가 보이는 덕포루는 우암사적공원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장소입니다.

연잎으로 빼곡하게 덮인 연지의 풍경도 멋집니다.

명정문을 지나 옛 선비들이 학업에 정진하던 곳을 만나봅니다.

정면의 이직당을 기준으로 좌측은 명숙각,

우측은 인함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꽤 멋있어 많은 분들이 쉬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직당 뒤로는 심결재, 견뢰재가 있으며 현도문을 지나면

우암 송시열 선생의 사당인 남간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물관에서 자세한 해설도 들어봤는데요.

우암사적공원이 형성 배경과 우암 송시열 선생의 일생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상시 해설이 가능하니 넉넉히 시간 잡고 방문하셔서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암사적공원 정문 옆에 위치한 남간정사입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치던 곳인데요.

작은 연못과 수령 깊은 나무가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이렇게 우암사적공원을 뒷문에서부터 내려오며 돌아봤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은 만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싱그러운 가을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우암사적공원은 배경이 워낙 아름다워 야외 스탭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한복을 입고 촬영한다면 누구나 그럴듯한 작품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도 작년 봄에 아이와 방문해 직접 사진을 찍었답니다.

봄과 가을의 매력이 정말 다른 우암사적공원

날 좋을 때 방문하시어 산책도 하시고 예쁜 사진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우암사적공원

✅ 매일 05:00 ~ 21:00 (하절기)

✅문의 042-673-9286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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