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지만 산책 겸 힐링하기 위해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은행나무숲으로 가 봤는데

넓은 강변 부지가 잘 정비되었고

덤프트럭과 굴착기가 다니면서 작업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0만 평에 달하는 좌학리 일대의 넓은 낙동강변은

잡초 더미와 잡목이 제거되고 배관 시설을 하고 있었는데,

현재 생태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 사업은 2025년 11월까지 계속된다고 하며,

은행나무숲의 특성을 살려서 사계절 관람이 가능한 시설로 조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을철 노랗게 물들었던 잎이 다 떨어져서

앙상한 모습의 은행나무들이지만

주변이 잘 정리되어 보기 좋았고 나무 사이로 걷기도 편했습니다.

넓은 공터인 이곳은 주차장을 겸한 다목적 광장 자리일 것 같은데,

다목적광장에는 화장실, 관찰데크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휴게 공간도 주변 정비로 인해 깔끔한 모습입니다.

가을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다산 좌학리 은행나무숲’은

2020년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관광명소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곳이지만

잡초와 잡목이 우거진 곳이 많아서 자전거길, 도보길 외에는 이용할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쾌적한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강변 오솔길도 편하게 걸을 수 있었는데, 낙동강 풍경을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잡목과 잡풀이 제거되니 시야가 탁 트여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걷다 보면 갈대 군락, 억새 군락도 볼 수 있는데,

‘바래미 사업’ 계획에는 수변 탐방로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편하게 데크를 걸으면서 풍경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큰 나무 아래 벤치가 있는데 경치를 보면서 명상에 잠긴다든지, 사진 찍는 장소로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바래미 생태레저단지’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를 알아보니 이 지역의 옛 지명이 ‘바람이 나루터’였다고 합니다.

곧게 뻗은 은행나무숲 사이, 정비가 잘 된 쾌적한 오솔길을 계속 걸어 봅니다.

이날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반영이 멋진 낙동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고령군에서는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개발 방향으로

황금물결(사계절 노란 물결), HEAL(힐링), LAND(친수)를 제시했는데

아름다운 낙동강의 조망은 LAND(친수)에 해당되겠습니다.

‘바래미 생태레저단지’는 도로 등의 기반시설과

은행나무숲, 계절초화원, 억새관찰원, 수변탐방로 등의 생태체험시설,

다목적광장, 피크닉장, 푸드트럭존 등의 공공편익시설로 구성된다고 하니

공사가 끝나면 연중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 같네요.

강변 오솔길에서 벗어나니 자전거 도로가 보입니다.

추운 날씨지만 공해 없는 ‘좌학리 은행나무숲’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간혹 보입니다.

해 질 무렵 다시 강변 풍경을 보기 위해 강가로 가 봤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니 황혼으로 조금씩 물들어가는 낙동강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귀가를 서두르며 제방 위에 올라서니 해가 막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오늘은 ‘바래미 생태레저단지’공사로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는

좌학리 은행나무숲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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