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류상희


고성읍에서 사천 가는 길 33번 국도 길을 5km 정도 가다 보면 "갈모봉 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어요.

갈모봉 제2주차장(경남 고성군 고성읍 이당리 601-1)은 2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차장 옆에 바로 화장실도 구비 되어 있어요. 주차장 무료입니다.

【갈모봉 유래

갈모봉(해발 368.3m)은 봉우리가 올망졸망 연결되어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 성씨는 갈(葛)이고 이름은 봉(峰)이라는 고성판 홍길동 내지 임꺽정인 의적 갈봉의 묘가 있었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지금은 그 묘를 찾을 길 없지만 처음에는 이곳을 갈묘봉(葛墓峰)이라 부르다가 세월이 흘러 갈모봉으로 되었다고 한다,

출처:고성군】

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 안내도에서 1코스(2.3km) 행복 길 따라 널널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진드기(쯔쯔가무시증 등) 예방을 위해 기피제 뿌리는 자동분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잠깐! 온몸 여기저기 뿌리고 Go Go~~~

포장길 조금 오르니 주차장이 하나 더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갈모봉 길 따라 올라갔어요.

5분 정도만 걷게 되면 사각형 정자가 하나 나오고 길도 너무 좋아요.

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에는 편백(63%), 소나무(17%), 삼나무(5%), 기타(15%) 비율로 편백이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수령 40~50년생의 편백들이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어 공기 또한 너무 깨끗했습니다. 나무들이 아낌없이 품어내는 피톤치드 때문에 빽빽한 숲이었지만 날 파리들이 거의 없었어요.

갈모봉 A 코스 등산로 길로 올라요.

누울 수 있는 나무 의자들도 비치되어있는 숲속의 쉼터 쉬엄쉬엄 올랐어요.

편백숲 길이 주는 편안함과 나무숲 사이로 살짝살짝 고개를 내미는 햇살 들이 기분 좋은 발걸음을 내딛게 하네요.

일정한 간격으로 일렬로 심어진 편백 나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편백 나무의 장엄함 속에 풍덩 빠져서 경사가 있는 오름길이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고 저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길입니다.

신발 들고 맨발로 걷기 하시는 분도 여럿 보이시는 걸 보니 흙길도 제법 부드러운 길입니다.

행복길 따라 오르면 소금쟁이 길 따라가야 하는데? 팔각정 오르는 길이 0.1km 이정표가 있어 잠시 올랐어요.

잘 꾸며진 팔각정에 오르니 고성 읍내와 고성의 유명한 구절산, 거류산이 한눈에 보이는 들어오니 기분도 업(up)되어 정상이 아니지만 "야~~호~~~" 하고 소리도 질러보게 되는 곳입니다.

소금쟁이 고개 쉼터로 가는 길은 거의 평 길이라 걷기 좋았어요.

소금쟁이 고개는 옛날 소금장수들이 쉬어 가던 고개라고 합니다. 잠시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쉬었다 가라고 편백 나무 안에 많은 쉼터가 정비되어 있었어요. 고성 갈모봉은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산행을 왔는데? 산책을 온 듯한 착각이 드는 곳입니다.

산행길에서 만나게 되는 음수대에서 목마름도 해소하니 기분도 좋아지네요.

「숲이 그린 도서관(카페)」

24년 7월 3일에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되어 방문자 안내동 1동, 숲에 그린 도서관(카페) 1동, 숲에 그린 집(숲속의 집) 7동이 완성되었다 하네요. 숲에서 만나는 "숲이 그린 도서관"카페 모습에 고개가 저절로 갸우뚱해지는 곳이라 궁금해서 입구로 들어가 보았어요.

숲이 그린 도서관은 1층 무인카페에서 셀프 음료를 구매해서 2층이나 루프탑에 올라서 자란만 전경을 바라보며 책도 읽고 쉼을 즐길 수 있는 숲속의 도서관입니다. 이곳은 고성군에 운영하는 쉼터 도서관으로 도서관을 관리하시는 숲 해설사 한 분이 상주하고 계셨어요. 친절하게 갈모봉 숲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갈모봉 정상가야 하는데? 쉼터가 주는 편안함에 푹 빠져서 1시간 이상

머물며 편백 나무 열매 만드는 체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 ˂숲 해설사, 유아숲지도사가 함께하는 해설 및 체험˃

■운영 기간:4월~11월

■참가비:무료

■이용안내: http://gnsup.kr/온라인신청

■문의:055-755-8988

출처 :고성군】

고성 갈모봉에 10명 이상 가시면 숲 안내도 하고 숲 해설프로그램 진행도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월~금까지 상주하시는 숲해설가분이 따로 있어 미리 예약하시면 일정을 맞춰주신다고 합니다. 편백 나무는 잎, 뿌리, 줄기, 열매 중에서 피톤치드 성분이 가장 많이 뿜어내는 것은 열매 부분이라고 합니다.

편백 나무 열매는 베게, 방향제, 팔찌 등으로 우리 실생활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록달록 이쁜 실 두 줄에 매듭을 만들어 열매의 실편 사이에 줄을 끼운 뒤 매듭을 만들어 고정시키고 구슬을 줄 하나씩 엇갈리게 끼워 묶어서 편백 열매속에 갈모봉의 4계절의 바람소리, 계곡 물소리, 갈모봉에 사는 각종 새소리, 추억으로 가져가고 싶은 발자국 소리까지 담아 갈모봉의 모든 기운이 담긴 팔찌를 직접 만들어보니 편백에 대해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고 편백 나무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편백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산될 때는 7~8월 초여름이고, 하루 중 오전 10시~12시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공기 중으로 퍼져서 호흡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와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편백 나무를 직접 손으로 만져도 보고, 귀를 대어 소리도 들어보고, 품 안에 감싸보기고하고, 편백 나무와 친구 하며 걷는 길이 너무 행복했어요.

숲이 그린 도서관에서 갈모봉 정상길은 조금 경사진 길도 있지만, 편백 나무랑 놀다 보면 금방 오를 수 있는 편안한 길입니다.

고성 갈모봉에 가시면 꼭 통천문(通天門: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 구경은 필수입니다.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곳 통천문 위 바위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고고하게 자라고 있어요. 아시는 분만 눈에 들어오는 소나무입니다.

갈모봉 정상 오르기 전에 여우 바위봉에 먼저 올랐어요. 고성 앞바다와 통영 사량도, 수우도, 욕지도 등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바다 뷰를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쉬엄쉬엄 숲의 바람 소리, 새소리와 같이 걷다 보면 어느덧 갈모봉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갈모봉 정상에는 정상 석은 없고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만 있어 표지판 앞에서 인증 샷 남겼어요.

정상에는 전망테크가 있어 탁 트인 바다 전경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구름도 쉬어 가는 바다 뷰 정말 멋졌어요.

오늘 처음으로 맨발 걷기 도전한 내 짝꿍님은 발바닥 마사지 때문인지 전혀 피곤해하지 않고 컨디션 최상이네요.

맨발로 흙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홀가분함을 느낄 수 있고 맨발에 느껴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갑자기 맨발 걷기 전도사가 되었어요.

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수만 그루의 편백 향기를 맡으며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걷기 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쉬운 고성 갈모봉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덜어내 보시면 어떨까요? 고성 갈모봉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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