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지만 오전 이른 시간에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의 ‘호촌늪 연꽃생태 공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고령군 보건소에서 설치한 ‘30분 이상 매일 걷기’ 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걷기 운동은 돈이 들지 않는 좋은 운동인데,

게시판을 보니 뇌졸중 예방,

심장 튼튼, 비만 해소, 뼈 강화, 당뇨 관리, 등

좋은 글귀가 눈에 띕니다.

고령군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호촌늪 연꽃생태 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호촌늪 연꽃생태 공원’은 연꽃을 심은 늪 지역 둘레에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보행자들이 쾌적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늪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는데, 늪은 습지의 일종인데 소(沼)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수심이 얕고 수저 중앙부에도 수초 등 침수식물이 생육하는 수역이라고 합니다.

호촌늪은 과거 낙동강의 범람으로 생겼다고 하며, 낙동강 제방으로부터 약 1km 떨어져 있는데,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으로 총 길이 730m, 최대 폭은 약 65m라고 합니다.

연꽃은 몇 송이 안 보이지만 녹색의 큰 연잎이 가득 찬 늪을 보고 있으면 무더위가 가십니다.

더운 날씨지만 노인 한 분이 열심히 걸으시네요.

하루 만보를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는 분도 주변에 많이 보이던데,

만보까지 아니더라도 매일 꾸준히 걸으면 체지방도 줄어들고

심폐 지구력도 증가되며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걷다가 보면 호촌늪을 가로지르는 데크 길이 나오는데 넓은 공간에 벤치도 있어서 잠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호촌늪 북쪽에 쉼터와 화장실이 있는데, 동네 할머니 몇 분이 그늘에서 쉬고 계시네요.

길을 돌아서면 데크 길 대신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늪 가운데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있습니다.

큰 수양버들나무가 있는 곳에도 그늘이 있는 쉼터와 운동 시설이 있습니다.

데크 길을 걸으면서 호촌늪 서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다산면 소재지 건물들이 보입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주변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데,

물가에 달맞이꽃이 예쁘게 피어 있네요.

나팔꽃과 비슷한 ‘메꽃’도 보이는데, 오전 이른 시간이어서 모든 꽃들이 싱싱합니다.

호촌늪 옆에 개인 연밭도 조성되어 있는데, 연근 채취를 목적으로 심었나 봅니다.

주변 밭에 심은 호박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감과 대추 열매가 자라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과일로 불리는 석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키가 크게 자라는 옥수수가 보기 좋은데, 많은 양이 아닌 것으로 봐서 농가에서 먹기 위해 재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 꽃의 대명사인 배롱나무 붉은 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호촌늪 둘레길을 걷다가 주변을 보니 어느 과수원 담장 너머 탐스러운 복숭아도 보입니다.

한 달 전쯤 심은 모가 이제 자리 잡고 잘 자라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고추잠자리들이 날다가 연잎에 앉아 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넓은 호촌늪 둘레에 조성된 데크 길과 흙길을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호촌늪 연꽃생태 공원’의 여름 풍경을 전해드렸습니다.

#호촌늪연꽃생태공원 #걷기좋은호촌늪 #다산면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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