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만의 특산물과 밤의 야경을 한번에 즐겨볼 수 있었던 2024 통영 어부장터
매달 전달받는 통영의 소식지를 통해
통영 어부장터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가
있었는데요. 11월 첫 주에 열린 통영 어부장터가
열리는 현장으로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통영을 수 없이 오가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접해보았습니다.
'통영'하면 싱싱한 해산물이 매력인 도시입니다.
통영에서 열리는 축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을까요. 통영의 도남관광단지에
먹거리와 특산물 등을 만날 수 있는
어부장터가 11월 첫 주에 열렸습니다.
저는 어부장터의 마지막 날인 3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를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도 통영의 밤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통영 관내 6개 수협(통영수협, 굴수협, 멍게수협,
근해통발수협, 멸치수협, 서남해수어류수협)이
축제를 주관하고 통영시가 후원하는 어부장터는
통영 밤바다 야경투어를 할 수 있는 곳
바로 옆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 이곳까지 와본 것은 오랜만입니다.
통영지역에서 생산한 맥주·막걸리 업체의
주류 부스 운영과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한
요트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소박하지만 불꽃축제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통영은 수산물 먹거리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이 축제를 국내 최대 수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합니다.
통영의 특산물이라고 하면 멍게, 굴, 각종 회,
해산물 등을 활용한 음식들입니다.
어부장터에서는 가마솥을 활용한 통우럭튀김과
통참돔튀김을 비롯해 붕장어구이요리,
통영멍게비빔밥, 멸치크림파스타 등과
통영 5대 수산물
(굴·멍게·멸치·양식 활어·바닷장어)을
활용한 음식은 이 축제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리게 될까요.
통영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도 오랜만에 봅니다.
경기 둔화로 인해서 사람들은 가성비가 있는
음식을 찾아서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어쩌다가 한 번 있는 대접 받는 식사가 아니라
가성비가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는
현명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축제에서는 매번 똑같은 음식만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렇게 지역 특산품도
구매하면서 먹거리도 접할 수 있는 축제는
체험하고 경험하고 소비한다는
요즘 트렌드에 걸맞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은
굴찜과 가리비찜이었습니다.
쉽게 먹을 수도 있지만 통영만의 먹거리를
직접 접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킨 듯 합니다.
점심을 먹고 오기는 했지만
이곳에 오니 다시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두개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상당수의 부스는 가져온 재료를 소진해서
더 이상 팔고 있지 않은 곳도 있고
나머지도 줄을 서서 먹거리를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통영시는 이번 축제에
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순환 버스와 함께
동호항과 축제장 인근 유람선 터미널을 오가는
임시 배편을 운영하였습니다.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통영의 해산물이
식재료로 사용돼 관광객을 끌었는데
통영의 대표 특산물인 멍게와 굴, 붕장어,
우럭 등을 이용한 30여 가지 요리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통영의 멍게는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제주도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통영에서 생산되는 생산량이
전국의 61%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영에서도 특히 미륵도 인근에 멍게 양식장이
많은데 이는 미륵도의 만과 곶이 꼬불꼬불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어져 있어 양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요즘
통영의 가을 밤바다를 바라보면서
어부장터도 돌아보았습니다.
1년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단풍 나들이객들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 좋은 가을 바다와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었던 통영의 어부장터였습니다.
- #어부장터
- #통영어부장터
- #2024통영어부장터
- #어부장터축제
- #통영어부장터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