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한 지도

74년이 지났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보면 좋을 영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근현대사의 길에 다녀왔습니다.

주소는 경북 영천시 구터2길 3-10을 검색하셔서

새마을구판장 앞으로 오시면 되고 바로 앞

작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근현대사의 길은 영천 서부동 폐철길과

하근찬 징검다리가 있는 곳을 통틀어 말하는데요!

인근에 충효의 길도 있고

신녕천 고향의 강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약 30m 정도 올라오니

서부동 폐철길로 보이는 건널목이 보입니다.

중앙선 전철화 사업으로 현재는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서부동 폐철길이며 일제 강점기 시대의 영천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근현대사의 길입니다.

철길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건 흔한 기회가 아니라

저도 몇 장 남겨보았습니다.

평소의 다니던 여행지와는

조금 달라서 감성이 충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폐철길을 따라 영천여고 쪽으로 쭉 걷다 보면

벽에는 그림과 글귀로 그 당시의 상황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앉아

천천히 이 모습을 감상하여도 좋겠습니다.

‘사라지는 것 보다 잊혀지는게 더 두렵다’

아주 잠시였지만 숭고한 희생과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보는 여행이었습니다.

서부동 폐철길 바로 오른쪽에는 성내 철길 숲이라는

마을 산책길이 나옵니다.

철길과는 반대되는 이미지로, 아주 짧은 마을 산책로이지만

싱그러운 초록 식물들과 벤치, 흔들의자 등이

다양하게 있었고, 밤의 운치를 더해줄 조명도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한참 예쁘게 피어나는 수국도 곳곳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참 예쁘죠?

철길을 빠져나와 하근찬 징검다리로 향해봅니다.

폐철길과는 사뭇 반전되는 분위기의 공간이

나타나서 무척 놀랐습니다.

잘 정돈된 잔디와 곳곳에 벤치도 잘 조성되어 있었고

푸르른 나무와 풍경까지 모든 게 평화로웠습니다.

이 계절의 청량함과 하근찬 징검다리의 평화로움이

녹아 있었어요.

하근찬 작가는 ‘수난이대’라는 작품을 통해 등단했으며

영천을 빛낸 인물입니다.

징검다리 역시 작가의 이름을 따 온 것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물 수위가 높아

징검다리는 잠겨 있는 상태였답니다.

징검다리는 건너지 못하였지만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동화 속 공간을

찾은 것 같아 무척 기뻤습니다.

여러분들도 근현대사의 길을 돌아보며

영천의 다양한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근현대사의 길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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