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서부동에 있는 역사문화탐방로는 폐철길, 충효의 길, 하근찬 징검다리, 신녕천 고향의 강까지입니다.

영천여고에서 이마트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역사문화탐방로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폐철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폐철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영천여고 쪽 벽면에 벽화 함께

최초 신문문예 여류소설가인 백신애 작가님과 소설가 하근찬 작가님의 초상화와 책 속 글귀들이 적혀 있습니다.

폐철길이 끝나는 길에는 새로 조성된 성내 철길 숲이 있습니다.

잠시 앉아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의자와 나무들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숨 돌린 후 서울구판장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면 굴다리가 나오는데, 굴다리를 지나면 작은 공원이 나옵니다.

영천의 귀여운 별이와 빛이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주에서 별똥별을 타고 지구로 왔으며 별이 많은 영천 보현산에 착륙하여

반짝이는 별빛에 희망을 실어 밤마다 시민들에게 뿌려주고 있다네요.

특히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옆에 금호강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그 위로는 기차들이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초록초록한 잔디밭과 연두색 버드나무 길을 지나면 커다란 나무 두 그루 밑에 작은 그네 벤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한 날, 일이 힘든 날 등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가끔 들러서

탁트인 강변을 바라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저만의 비밀장소입니다.

그리고, 옆에 강에는 하근찬 징검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생각보다 맑고 수량도 많아 시원하게 흐릅니다.

하근찬 선생님은 영천 금노동에서 태어났으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단편소설

‘수난시대’로 등단하여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신 소설가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충효의길’이 시작됩니다. 여기는 몇 달 전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많은 분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영천 서부동 근현대의 길을 산책하면서 일상 속 작은 여행을 떠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천 서부동 근현대사의 길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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