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서포터즈 7기 김지현-

예술의전당에 갈 때마다 부담 없이 방문하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최근에 조금 특별한 전시를 보게 되었답니다.

DEATH IN MY POCKET

: 내 주머니 속의 죽음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통과의례 중 하나이지만, 불편한 마음에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는 면이 있지요. 그렇기에 청년예술가들의 시선으로 형상화된 죽음이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했어요.

예술의전당 진입부 쪽으로 들어가니 전시 의도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요.

죽음을 맞닥뜨렸을 때,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보다는 형식상이나 행정적인 문제들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청년예술가들의 지적이 날카롭게 느껴졌어요.

주지수, 5:41am, 장지에 채색, 400×150cm, 2023

전시 '내 주머니 속의 죽음'에서는 김채영, 박경진, 전효경, 주지수 등 4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음에 대한 관점과 해석을 보여 주고 있었는데요.

'작품 표면의 질감을 느껴보세요'라고 쓰여진 이것은 라왕각재와 합판으로 만든 아카이빙 박스랍니다. 어떤 인생을 살아왔든, 보존하고 싶은 삶의 궤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박경진, 아카이빙 박스, 라왕각재와 합판, 34×39.5×61cm, 2023

25점의 전시를 다 보고 나서 반포대로 진입부 쪽에서부터 다시 작품들을 차근차근 감상해 보았는데요.

전효경, 작은 종말, 장지에 혼합재료, 각 33.4×24.2cm (20ea), 2024 / 전효경, 새까맣게 흰, 장지에 혼합재료, 112.1×291cm, 2023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며, 제가 바라보는 죽음은 어떤 모습인가 반추해 보았습니다.

반포대로 진입부 쪽에 아주 흥미로운 공간도 있었는데요.

이 곳에서 서리풀 아뜰리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었어요.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사무실에 방문하면 1인당 1개의 캔버스를 제공해 주는데요.

아뜰리에에 준비되어 있는 미술도구로 그림을 그린 후,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고, SNS에 방문 인증을 올렸더니 굿즈를 받을 수 있었어요!

작가들이 느낀 순수한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보여주는 전시 'DEATH IN MY POCKET' (내 주머니 속의 죽음)은 오는 4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관람객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전시 관람을 위해 2024년 4월 2일(화)부터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운영 시간을 아래와 같이 연장해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변경 전 : 화~일 11:00-19:00 (월, 공휴일 휴무)

변경 후 : 화~일 11:00-22:00 (월, 공휴일 휴무)

'DEATH IN MY POCKET' (내 주머니 속의 죽음)의 전시 개요와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를 찾아오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DEATH IN MY POCKET 내 주머니 속의 죽음

- 전시기간 / 2024년 3월 23일 ~ 4월 21일

- 관람시간 / 11:00-22:00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 관람비용 / 무료

- 참여작가 / 김채영, 박경진, 전효경, 주지수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 위치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323길 1,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

- 문의 / 02-3477-2074

청년예술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자신이 바라보는 죽음을 예술로 풀어낸 네 명의 작가를 통해 삶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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