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기운을 몸으로 느끼는 맨발걷기, 맨발 걷기 좋은 의령 길

지구의 기운을 몸으로 느끼는 맨발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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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좋은 의령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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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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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ing... 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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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몸을 연결하는 것.. 자연의 에너지를 몸으로 직접 받아들이기의 열풍이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지역별로 맨발걷기운동협회가 생겨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의령에도 자연과 가까워지는 자연치유법을 누릴 수 있는 맨발걷기 길이 있어 소개합니다.

항균력이 뛰어나고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에 좋고 몸에 허한 기운을 없애기도 하며 출혈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황토는

전국적 열풍이 이어지는 earthing에 최적의 파트너로 알려져 있는데 황톳길 위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황토가 깔린 맨발걷기 길은 서동생활공원 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동생활공원과 의병문화체육관 사이 스트로브 잣나무가 쭉쭉 뻗은 숲길을 지나는 코스로 짧은 황톳길이지만

왕복할 수 있는 코스 양옆으로는 댑싸리를 심어두기도 하는 등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서동생활공원 내 황토맨발걷기길도 물론 좋습니다만~

저는 의령구름다리 아래 맨발걷기 길이 더 끌리네요.

구름다리 아래 맨발걷기길은 오리배 승강장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고 구름다리 아래 잠수교 부근에서 시작하여

남천교 아래로 이어지는 약 300여 미터의 길입니다.

짧은 길의 왕복하는 코스이지만 주변 풍경에는 사계절 달라지는 자연이 있어 걷기에 즐거움이 더하는 길입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각자 편안한 시간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맨발걷기 길이고

구름다리 주변이라 찾기도 쉬우며 황토는 아니지만 보드라운 모래가 깔린 길이라 맨발걷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서동생활공원보다 시작이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구름다리 아래 맨발걷기 길은 울창한 나무숲이 터널처럼 이어져 7,8월의 뙤약볕을 막아주어

한 여름임에도 걷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강바람도 걷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주기도 합니다.

왕복코스에 있는 오리배 승강장의 가지런한 오리들도 심심치 않은 볼거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맑고 잔잔한 의령천의 모습이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며 가끔 가례에 서식하는 백로와 왜가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우아한 광경을 라이브로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걷기가 주는 심리적 치료 효능까지 더해진 맨발걷기는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아직은 밝혀진 바 없지만 맨발걷기를 꾸준히 한 사람들의 입에서 전해지는 입소문으로

그 효과가 없다고는 할 수 없기도 한데 특히나 예민한 성격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에게 특히 필요하고

생체리듬의 정상화를 도와 꿀잠을 잘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은 신체의 모든 기능의 정상화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맨발로 밟아본 땅은 신발 속에 갇혀있던 내 발이 자유롭게 자연과 접하게 해주었습니다.

신발 안에서 나란히 붙어있어야 했던 발가락들이 맨발로 땅을 딛기 위해서는 많이 펼쳐져야 했는데

이렇게 잠깐 걷는 것으로도 기지개를 켜는 시원함이 느껴지기도 하였고 햇볕을 받지 못했던 발이 무척 하얗게 보였는데

여름임에도 햇볕을 받는 발의 느낌이 덥기보다 따듯한 일광욕 느낌을 받는 점이 개운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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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맨발걷기에서 느껴진 자유로움과 시원함이 종종 생각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의령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맨발걷기, 의령 구름다리 아래 맨발걷기 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