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자형 출렁다리 아래 여름이 숨어버린 남천 수변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의령군블로그기자 조윤희

6월의 뜨거운 태양을 이겨낸 곳에 무궁화가 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꽃으로 지정된 무궁화가 가로목이 되어 길을 안내해 주는 곳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남천 수변공원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의령 남천 수변공원을 내비에서 검색하니 주소가 저장되어 있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다녀오고 싶은 곳은 어떻게라도 다녀와야 하겠기에 네이♡을 찾으니 주소가 나오더라고요.

의령 남천수변공원

-주소: 경남 의령군 의령읍 벽화로 622-5. 구름다리 화장실

주소를 검색해서 가다 보니 지난달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의병박물관 앞을 지나 강변으로 길 안내를 하길래 주변을 둘러보면서 가려고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걸으려고 내렸다가 훅 치고 들어오는 지열(地熱)에 아찔하더군요.

길치 중에서도 상길치인 제가 주변을 헤매고 있을 때 마침 지나가시는 분이 계셔서 여쭸더니 다리 건너에 있는 곳이 아마 찾고 있는 남천 수변공원일 것 같다는 말씀에 그분 뒤를 따라 의령 구름다리를 올랐지요.

코로나19 이전에 노인대학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왔었던 구름다리를 오르니 만감이 겹치기도 하더라고요.

튼튼하게 만들어진 의령 구름다리는 2005년에 건설되어 의령을 알리는 관광상품이 되어 왔지요.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보니 시원하게 뚫린 도로와 푸른 하늘 그리고 눈높이만큼 내려온 구름들이 그림처럼 다가와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멋진 배경에 백 점 만점에 만점을 주었지요.

남천 수변공원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의령천을 가로질러 놓인 의령 구름다리가 가로질러 놓여 있으며 주변에 조성된 수변공원들이 함께 조성된 곳 중 한 곳이랍니다.

자굴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의령천과 벽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남천이 합류하는 삼각지라고 하는데 'Y'자 모양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의령의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더군요.

걸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다리를 지날 때는 제법 겁도 났지만 단단한 땅에 서자 안심됨과 동시에 다가오는 열기와 수도꼭지 열린 것처럼 흘러내리는 땀으로 얼른 나무그늘로 들어가야 될 판이었어요.

남천이 시원하게 흐르는 구름다리 아래에는 볕살 강함도 잊은 채 다슬기를 줍는 아주머니도 계셨고, 공원 쪽 나무 그늘 아래는 도시락을 싸오신 분들도 계셔서 한낮의 시간을 즐기는 모습도 보았네요.

무성한 숲은 아직 아니어도 충분히 그늘을 즐길 수 있는 수변공원에는 공중화장실도 있어서 물놀이 후 간단하게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모두가 사용하는 화장실에서 샤워는 할 수 없다는 점 기억해 주시고요.

삼각지의 의미가 도드라지는 의령 구름다리가 향하는 세 갈림길이 향하는 곳과 다리는 다음 의령여행에서 소개해 볼게요.

여름이 깊어가는 7월은 장마 소식이 겹쳐 비 피해 없이 건강한 시간으로 채움 하시길 바랍니다.

무궁화의 꽃말처럼 말이지요.

무궁화의 꽃말은 ' 은근,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신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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