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동하늘마을은 마을을 재개발, 재건축을 하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더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 5개년 사업으로 도시재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도시재생 지원금으로 활동 공간을 마련해서 마을 공유공간을 짓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5월 24일 개관합니다. 저는 개관 전 미리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동 하늘마을의 주민 공간은 ‘달빛아트센터’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하늘을 담은 행복한 우리 마을 골목이 주는 위로’라는 주제로, 대동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대동 달빛아트센터 1층 달빛카페 메뉴

뜻을 함께하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협동조합을 만들고 달빛아트센터에서 사업을 일구었습니다 1층에서 달빛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빛카페는 공간이 넓지는 않은데 5m가 넘을 정도로 층고가 높아서 공간이 시원합니다. 달빛카페 안쪽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차를 마시며 개관 행사를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안에는 대동 사진 공모전의 작품을 몇 점 놓았고, 냉음료 플라스틱 컵을 이용해서 허브를 기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으로 가볼까요? 달빛아트센터 현관으로 들어가니 ‘풀꽃 이야기를 담은 하늘공원’ 선간판이 있습니다.

4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아트앤북과 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달빛문화센터 3층 전시실

3층에는 전시실 공간과 거울이 있는 활동방이 있고 야외로 통한 베란다가 양쪽으로 있습니다. 거울이 있는 방은 현재 한밭여자중학교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한밭여자중학교 강당이 현재 공사하고 있거든요.

3층 동쪽 베란다에서 보는 달빛문화센터 벽면

벽면의 불을 켜면 멋진 야경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할 것 같은데 바로 앞에 민가 아파트가 있어서 벽면의 둥근 달 조명을 켜기도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3층 서쪽 베란다

3층 동쪽 베란다 앞에는 바로 가까이에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있어서 이용이 어렵지만, 서쪽 베란다 앞은 민가와 떨어져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쪽 베란다에서 보는 벽면에도 작은 달이 떠 있는 은은한 조명이 있습니다.

2층에는 다목적 강의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장담그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기 때문에 공유주방처럼 만들었습니다.

2층 북카페 동네북네

2층에는 동네 작은 도서관 역할도 할 북카페도 만들었습니다. 개관식을 한 후에 봉사자들이 상주하며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층에는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스크린을 설치한 방도 있습니다. 개관한 이후에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공공시설에서 상영이 가능한 영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지역 학생들이 얼마 전에 전시했던 작품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2층에는 달빛아트센터를 운영하는 조합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겸 공작실도 있습니다. 이 공작실에서는 현재 강의 요청을 받아 라탄바구니 만들기, 가죽 소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아직 공간 곳곳에 이름표도 달아야 하고 집기도 더 필요한 상황인데, 통로의 벽에는 대동 사진 공모전에 전시했던 작품을 걸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모전에 전시했던 작품은 1층 카페와 조합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달빛문화센터를 활발하게 운영하며 마을 주민들의 문화 복지에 이바지하며 좋은 사회 만들기에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주영선 ㅣ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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