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위천면 가볼만한곳] 옛 정취를 담은 황산고가전통체험마을 둘러보기 - 이원필 기자
안녕하세요.
거창군 블로그 기자 이원필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창한홍보기자단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거창에 살면서도 아직도 못가본곳이 참 많더라구요.
활동을 하면서 거창에 대해 더 많은걸 알게 되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처음가본 황산고가체험마을을 둘러보며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거창군 황산고가체험마을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위치한
전통 한옥 체험 마을로,
아름다운 자연과 고풍스러운 한옥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조선시대의 건축미를 간직한 고택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에게 적합한 여행지로
많이 찿는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중종 35년(1540년)에 요수 신권 선생이 정착하면서 거창 신씨 집성촌으로 발전하였고,
마을에는 조선시대에 건립된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승대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주변 관광과 연계한 방문이 용이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황산마을은 18세기 중엽에 황고(黃皐) 신수이(愼守彛) 선생이 입향하면서 번성한 거창신씨 씨족마을이다.
황산 마을의 생성은 16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시대 영조 이후 인물이 연이어 배출되었다고 전해진다.
황산 마을에 들어서면 굽을 길을 따라 끝없이 뻗어 있는 아름다운 흙돌담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되어 개발 보수되는 과정에서 석회가 섞인 다른 마을의 담들과 달리, 황산 마을의 흙돌담들은 순수하게 흙과 돌들로만 축조되어있다. 황산 마을의 담장은 대개 토석담으로 담 하부는 방형에 가까운 제법 큰 자연석을 사용하여 진흙을 사춤하지 않고 대부분 메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이는 도로보다 높은 대지 내 빗물을 담 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석으로 메쌓기 한 위에는 하부의 자연석보다 작은 20cm 내외의 돌을 담 안팎에 사용하여 진흙과 교대로 쌓아 올렸고 대부분 담장 상부에는 한식기와를 이었으며, 기존 담장과 달리 엇쌓기를 한 부분도 있다. 전반적으로 전통고가와 어우러진 활처럼 휘어진 전통 담장길은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네이버 지도]
수승대매표소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1길 87 근처 주차장
위천면 황산마을은 수승대 바로 근처라
찾기가 쉬웠어요.
마을로 들어서면 현감댁과 정안당 근처에
작은 주차장 공터가 있어 주차를 하고
한옥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황산고가체험마을 지도와
민박을 운영하는 가옥들이 많아서
연락처가 안내되어 있으니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겠어요.
다음번에는 미리 예약하여 하룻밤 묵어 가 보고싶네요.
교감댁, 현감댁, 조합장댁, 국장댁, 학자댁
집집마다의 이름들이 눈에 뛰네요.
한옥에 살던 주인의 직위나 등등으로
불러오던 것을 문패로 단것 같습니다.
각 각 문패들이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흙돌담길속으로 go ~~~
정안당
국장댁
신씨고가
거창 신씨는 이조참판을 지낸 신승선(慎承善, 1436~1502)의 대에 와서 명문(名門)으로 부상했다.
그는 임영대군(臨瀛大君, 세종의 넷째아들)의 딸과 결혼했고, 그의 딸은 성종의 세자빈(연산군의 부인)으로 책봉되었다.
그의 아들 신수근(慎守勤, 1450~1506)은 정승이 되었고, 중종의 왕비인 단경왕후 신씨가 바로 신수근의 딸이니
당대에 이만한 권세가 없었다. 신씨의 영광은 거창에도 미쳐 연산군이 즉위한 뒤 1496년 왕비의 관향이라며
거창을 현(縣)에서 군(郡)으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1506년 중종반정이 일어나자 단경왕후는 아버지가 연산군의 매부이고,
고모가 연산군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폐비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때 거창은 다시 현으로 강등되었다.
거창 신씨들이 한창 잘나갈 때 신권이 이곳에 들어온 이래 황산마을은 400년간 거창 신씨의 세거지가 되었다.
신권은 소년시절 한양에서 공부하다 “벼슬이란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이고,
자아는 하늘로부터 받은 것(人蔿在人天蔿在我)”이라며,
안빈낙도하며 오로지 인격수양에 힘쓰겠다고 이곳으로 내려온 것이었다. 그리고 스스로 호를 요수(樂水)라고 하였다.
그는 학식이 매우 높았다고 전한다.
신권은 거창의 거유인 갈천 임훈의 매부이기도 하니 아마도 장인인 진사공에게 가르침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집이 전란에 불타 그 시내를 중심으로 동쪽은 ‘동녘’이라고 부르고 서쪽은 ‘큰땀’이라고 하는데, 큰땀에는 신씨들의 고가가 즐비하게 연이어 있다.
그중 마을 중심부에 있는 원학고가(猿鶴古家)로도 불리는 ‘황산리 신씨고가’(경남민속자료 제17호)는 거창 신씨의 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갓집이다. 이 집은 요수 선생의 12대손으로 경남지사를 지낸 신도성씨의 생가로, 그의 선친이 1927년에 원래 있던 낡은 가옥을 헐고 완전히 개축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이 집은 천석꾼의 부농이었다고 한다.
집의 구조를 보면 솟을대문, 사랑채, 중문채, 안채, 곳간채, 방앗간채, 뒷문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양반집으로, 입구부터 남녀의 구분이 명확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랑채를 보면 정면 다섯 칸, 측면 두 칸의 겹집으로 기둥 사이가 넓고 빈 칸의 퇴를 두어 상당히 거대한 규모로 느껴진다. 기둥도 굵고 기단돌을 장대석으로 깔아 더욱 장대한 느낌이 있다.
교감댁
아담한 담장
발뒤꿈치를 들면 담장 너머 보일락 말락
오래된 기와가 더 멋지고,
숨박꼭질하듯 멋진 경치를 구경해봅니다.
민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살고 계신 분들도 계셔서
조용히 둘러보았습니다.
겨울에도 아름다운데
다른 계절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조합장댁
햇살아래 머물고 싶은 이 곳
풍경이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흑백으로도 변환하여 보니
더욱더 옛정취에 빠져들게 하는것 같습니다.
좁은 골목길속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면들을 떠올려봅니다.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남정재
석송당
거창한 곳에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전통한옥마을을 왜 이제서야 보았을까요.
그 매력에 푹 빠진날이였습니다.
장관댁
물이 졸졸졸 소리나는 겨울날의 연못 풍경
큰소나무가 있으니 더 멋져 보입니다.
돌담에 목제로된 문이 있으니 참 특이하죠~
고을원댁
돌담길을 걸으며 아주 작은것에 눈길이 갑니다.
어느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담아
하나씩 하나씩 쌓아 올린 돌탑인듯 합니다.
왼쪽 돌담 밑 제각각 울퉁불퉁한 돌들이
가지전히 놓여져 있는 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돌담민박
(황산1길 63-2 / 010-9857-1307)
한산댁
연화당 작가의 집
현감댁
돌담사이로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1길 81 돌담사이로
산내음 밥상이 대표메뉴인 고가 한정식 전문점입니다.
2011년 경상남도(농촌진흥청 지정) 농가맛집으로도 선정된 곳이지요.
오래된 돌담길이 인상적인 황산전통 고가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가 민박도 겸하고 있는 이곳은, 거창 신씨 집성촌인 황산마을에서 나고 자란 주인이
덕유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전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조리시간도 길다는 점을 미리 알고 가야 한다고 하는데요.
산내음 밥상 한상에서는 다양한 나물과 병풍대 등
흔치 않은 나물 장아찌에 얹어 먹는
수육이 유명합니다.
데크길도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 참 좋은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으며,
수로길도 마을도 더 깨끗하게 보입니다.
전통 고가로 돌담이 더욱더 돋보이도록 전신주를 뽑고,
전선을 땅속으로 묻는 전신지중화 사업을 통해서
마을에는 전봇대가 없다고 합니다.
대과댁
저기 마루에 앉아 넓은 마당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거창 황강고택
거창 황강고택은 신권의 7세손인 황강(黃岡 ) 신성진(慎性眞, 1752~1830]이 건립한 고택으로 조선후기에서 일제 강점기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황산마을 거창신씨 집성촌의 대표적 가옥이다.
황강 신성진은 조선 정조 1년(1777년) 문과에 급제하여 승정원 좌부승지를 역임한 인물로,
자는 정보(精甫), 호는 황강(黃岡)이다.
부는 인명(認明), 조부는 취한당(就閒堂) 수이(守彛)이다.
경상도 지방의 전형적인 한옥 형태로 한 일자(一字)형이다.
안채, 사랑재, 행랑채 세 건물이 정남향으로 반듯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홍살문(궁전·관아·능·묘·원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 색을 칠한 나무문, 둥근 기둥 두 개를 세우고 지붕없이 붉은 살을 세운 형태다)도 있다.
다른 집과 달리 사랑채 대청마루의 뒷면을 활용하여 4대 조상의 위패를 봉안한 가묘(家墓)를 설치하였다. 특히 한옥의 들문처럼 가묘의 마루문들을 경첩으로 연결해서 열고 펼친 후 연결된 문들을 받쳐 제사상을 만드는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돌담 사이에 꽃 모양의 독특한 장식이 인상적이네요.
자연스러운 질감과 섬세한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고 고요한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오래된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역사와
정취가 살아 있는것만 같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힐링의 에너지를 전해주는 듯합니다.
황산1길만 둘러보았는데
황산2길에는 현대식 가옥과,
마을 어귀를 지키는 600년 수령의 보호수,
벽화길, 고택 등
볼거리가 많은 황산전통한옥마을을 둘러볼 수 있어요.
황산고가체험마을에서 산책을 하며 ,
그곳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고가집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적인 한국의 건축 양식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이
천천히 지나가는 듯한 여유로움을 주었습니다.
고택들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었고,
그 속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마음의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황산고가체험마을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들에서 숙박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다가오는 구정설
고향 방문이나
거창으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황산고가전통마을을 체험해보시거나
옛돌담길을 둘러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2025거창한홍보기자단
#블로그기자
#경상남도
#경남
#경남가볼만한곳
#전국가볼만한곳
#가볼만한곳
#경남거창
#경남여행
#거창여행
#거창군
#위천면
#황산마을
#황산고가체험마을
#민박
#숙박
#농가맛집
#돌담길
#한옥전통마을
#거창위천면가볼만한곳
- #2025거창한홍보기자단
- #블로그기자
- #경상남도
- #경남
- #경남가볼만한곳
- #전국가볼만한곳
- #가볼만한곳
- #경남거창
- #경남여행
- #거창여행
- #거창군
- #위천면
- #황산마을
- #황산고가체험마을
- #민박
- #숙박
- #농가맛집
- #돌담길
- #한옥전통마을
- #거창위천면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