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새봉 산자락에

소담하게 자리 잡은 개구리 논에서

올해도 다 함께 모여

손 모내기를 했어요!

올해로 품앗이처럼 손을 보태는

한새봉 개구리 손 모내기가

올해로 16년째라는 걸 아시나요?

위에서 바라보니 논 모양새가

더 팔짝팔짝 뛰는 개구리를 닮은 것 같죠?

한새봉 개구리 논은 그 이름도 신박한

‘마른 논 숟가락 손 모심기’가 한창이었는데요.

한새봉 개구리 논의 생태습지 둠벙부터

오리나무 둠벙까지는 손 모심기가 가능하지만

그 위는 물을 대기 어렵기 때문에

마른 논에 숟가락으로

못자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것을 바로

숟가락 모심기라고 부른다고 해요~

올해도 한새봉 개구리 논의 풍년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힘을 보탰어요.

지구 생각 도시농부 장터

한새봉 개굴장도 함께 열렸는데요.

건강한 지구살이를 위한

먹거리들이 가득했답니다.

벼농사의 시작 모내기에

흥겨운 노동가가 빠지면 섭섭하죠~

보랏빛 포에버 앙상블

실버예술단의 멋진 공연에

힘든 줄도 몰랐어요.

한새봉 개구리 논은 약 800평으로

제일 나래 논은 우리 쌀 토종벼인

멧돼지 찰, 돼지 찰, 까투리 찰,

다마금 등을 심고 있는데요.

텃밭처럼 텃논을 분양해

도시농부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모판을 수북하게 채운

어린 모를 뽑아내는

모찌기 작업부터 녹녹하지 않네요~

1년 농사는 하늘의 뜻이라는데

올해 도시농부들의 결실은 어떨까요?

우리 동네 농악대의 흥겨운

사물놀이가 흥을 돋운 덕에

힘이 불끈 납니다!

나란히 나란히 어깨를 맞댄

도심 속 손 모심기 그림이 예술이죠?

텃논 프로젝트로 우리 쌀

토종 벼를 지키는 것은 물론

도심 속 논 습지대를 지켜

온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한새봉 개구리논이

지구의 작은 쉼이 되길 바라봅니다.

올해도 한새봉 개구리 논의

풍년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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