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 논산 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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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노성산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우리 민족의 전통 교육 시스템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종학당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논산을 지켜오고 있는 종학당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신이 깃든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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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까지는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동반 가족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종학당 뒤편 숲길을 따라 조성된 ‘종학당 사색의 길’

울창한 숲과 자연을 만끽하며 사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아직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오랜 시간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종학당을 방문한 후

'종학당 사색의 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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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 입구에 마련된 안내문을 통해 종학당의 역사와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조선 중기, 파평 윤씨 문중의 후학 양성을 위해 세워진 종학당은

수백 년 동안 지역 유림들의 꿈을 키워온 곳입니다.

단순한 학당을 넘어, 예와 도를 배우고 인격을 완성하는 곳으로

우리 조상들의 교육 철학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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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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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은 학문을 토론하고 시문을 짓던 정수루, 상급 학문을 연구하던 백록당 등 다양한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건물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조선 시대 선비들의 학문과 예술을 꽃피웠던 공간입니다.

특히, 누각과 서재가 어우러진 정수루는 아름다운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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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사상을 꽃피웠던 종학당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 문화를 풍요롭게 하며 오늘날까지 논산의 자랑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정수루는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정수루에 들어가면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아래에는 벤치가 있어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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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았을 정수루에 오르자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층에 올라서니, 탁 트인 전망이 시야를 가득 채웠습니다.

멀리 펼쳐진 논밭과 아담한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저 멀리 산자락까지 시야가 닿았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앉아 책을 보는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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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루에 앉아 바라보니 초록빛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연못에는 연잎이 가득 피어 있었고,

싱그러운 초록빛 잎사귀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며 여름날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비록 만개한 연꽃을 보지는 못했지만, 넓게 펼쳐진 연잎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병사저수지가 보이는 풍광도 아름다워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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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종학당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특히 많았는데요.

가족이 함께 종학당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한여름의 정취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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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종학당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밤송이가 달린 밤나무도 볼 수 있답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고 종학당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서포터즈 서성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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