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유교문화기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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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꼭 추천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인데요. 이곳은 한국의 유교문화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고,

그 전통과 가치를 인류의 유산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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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본관동, 문화공원, 한옥연수원,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관람객분들은 본관동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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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건축물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한옥의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에서 가족의 사랑을 담은 사진들을 보니, 그 감동이 더욱 깊게 전해졌습니다.

한옥의 정취와 가족 사랑이 느껴져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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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상적인 공간은 ‘솔비움’입니다. ​

'솔비움'은 소나무의 푸르름을 닮아 비 온 후 새싹이 돋듯

새로운 것들이 움트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도서관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도서관뿐만 아니라

기록관과 박물관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교문화와 관련된 국내외 도서 및 교양서적을 자유롭게 열람하고,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며,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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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솔비움에 앉아 구비된 도서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유교와 관련된 서적과 연구 자료가 풍부하게 구비되어 있어,

연구자나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유익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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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글 6천 년’과 같은 한글의 기원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서부터

베스트셀러인 ‘아비투스’와 같은 최신 작품까지 폭넓은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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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움'에서 나와 기획전시실로 향했습니다.

현재 개원 1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 '당신은 어떻게 보이길 원하는가?'를 열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2022년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청년스토리텔링클럽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충남의 유학자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전시는 14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활동한 열두 명의 학자들의 삶을 다루며,

그들의 신념과 도전, 창조적 사고를 네 가지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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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각 학자가 자신의 한계와 도전 속에서 어떻게 삶을 이끌어갔는지를 통해

관람객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깊은 질문을 던지는데요.

여러 학자들 중에서도 한국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목은 이색 선생의 일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목은 이색 선생은 원나라 유학 시절, 서투른 중국어와 작은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무시당했을 때,

"우물에 앉아 하늘을 보고 작은 하늘이라 말한다(坐井觀天曰小天)"라고 답하며 시야의 한계를 경계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각자의 관점에 달려있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분도 “나는 어떤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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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는 하루 6회 도슨트 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유교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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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는 9월 4일(수)부터 9월 8일(일)까지 ‘2024 한국유교문화축전’도 개최될 예정이니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를 함께 즐기며 유교 문화의 깊이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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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유교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 공간입니다.

전통 한옥 건축의 아름다움과 유교 문화의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서포터즈 서성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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