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종학당은 조선 시대 선비들의 교육 기관으로, 충청 지역의 유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곳입니다. 조선 인조 때인 1643년 처음 세워졌으며, 화재로 인해 없어졌던 것을 1970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파평 윤씨 문중의 자녀와 내외척은 물론 처가의 자녀들까지 모여 합숙 교육을 받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립교육기관입니다.

종학당 홍살문을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작은 건물이 있는데요. 종학당의 현판이 걸려있는 종학당 건물입니다. 종학당은 동향에 가까운 동남향으로 서 있으며 주변은 담이 둘려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평면은 가운데 1칸은 대청마루로 삼고, 양쪽에는 각각 온돌방이 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있는 조선 중기 파평 윤씨 문중에서 운영해 오던 서당인 종학당은 조선 인조 21년(1643)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하고 종약(宗約)을 제정하여 종중의 자녀와 문중의 내외척, 처가의 자녀들이 모여 합숙교육을 받던 교육 도장입니다.

구 소련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방문 기념 식수가 정수루로 들어가는 작은 문 앞에 있네요.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은 2008년 10월 2일에 여기 종학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종학당의 전신은 정수루입니다. 정수루는 누각과 서재가 있어 선비들이 학문을 토론하며 시문을 짓던 장소였답니다. 정수루 정면 중앙에는 정수루(淨水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좌우로 향원익청(香遠益淸), 오가백록(吾家白鹿)이란 현판이 각각 걸려 있네요.

일반적인 서원이나 서당과는 다르게 문중에서 정한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학칙도 따로 정하여 시행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활발하게 운영됐던 종학당은 일제가 신교육 제도를 도입하면서 폐쇄되었습니다.

전통문화 체험,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수루 마루에 앉아 있으면 무더운 여름에는 앞뒤로 뻥 뚫린 구조라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힐 수 있는 장소입니다. 종학당에서 경치를 감상하기에 최고의 좋은 위치랍니다.

종학당은 1997년 12월 23일에 충청남도에서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하였습니다. 창건 후 약 340여 년간 많은 인재를 배출한 학문의 요람으로 파평 윤씨 가문의 문과 급제자 46인의 대다수가 이곳 출신이었다고 전해집니다. 한 장소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과거에 40여 명 이상 배출된 것은 조선 600년 역사에서 없던 일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학당을 찾는 이유는 조선 시대 선비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유교 문화를 이해하고자 방문한답니다. 또한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며 전체적인 풍광이 너무 멋있어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답니다.

종학당에서 바라보는 바로 앞 저수지는 한적한 농촌의 풍경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종학당은 조선시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그 자체로도 역사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바로 옆에는 종학당 사색의 길이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주변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유봉영당, 충헌공 윤전재실 등도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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