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국 최초 목화 재배지, 산청 역사여행지 목면시배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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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국 최초 목화 재배지

목면시배유지

산청 역사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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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청군 공식 블로그 지기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포근한 솜을 찾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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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 멋진 역사 여행지가 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한국 최초 목화를 재배한 산청

목면시배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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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씨를 가져온 문익점 선생님의 고향인 산청

그래서 산청군에 방문하시면 목화씨를 생산하는 재배지와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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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가볼 만한 산청 목면시배유지는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에 있는 곳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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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시배유지 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우측을 보시면 2개의 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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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면화시 배사적 비 또 다른 하나는 삼우당 유허비로,

면화시 배사적비​는 1962년 지역 유림과 본손 등이 정부에 발의해 1964년에 세운 것으로

선생의 애민정신과 면화를 들여온 거룩한 행적을 기리고 추앙한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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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당 유허비 역시 원나라에서 면화를 들여온 문익점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후손들과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징표가 되게 하고자 건립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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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시배유지전시관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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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시배유지 전시관은 크게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1전시관에서는 의류의 역사와 세계 목화 생산지,

목화의 성장과정 등에 대한 설명과 모형,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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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명베짜기의 전 과정을 재현한 코너가 있어 목화솜이 무명베가 되는 모습 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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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베를 만다는 순서로는 솜 속에 있는 씨앗을 뽑아내는 씨아기

솜을 부풀려 일정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활타기

부풀린 솜을 고르게 말아주는 고치말기​​

물레질을 통해 고치솜에서 실을 뽑아내는 실뽑기

베짜기를 위해 여러 가닥을 가지런히 모으는 무명날기

실에다 풀을 먹여 숯불에 말려 강도를 높이는 무명매기

마지막으로 도투마리를 베틀에 얹어 무명베를 짜는 베짜기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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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잘 해석되어 있지만 전시관에 재현된 장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목화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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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관에서는 생활 속의 목화, 지역별 길쌈노래 가사, 영상 전통염색체험

그리고 아동 및 청소년들이 생활 속 목화의 쓰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상실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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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목면시배유지 전시관 일원에서는

전시관 외 부민각과 문익점선생 효자비각 등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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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가 들어온 후 우리나라 의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백성들의 의생활이 개선되고 면포의 생산으로 가내수공업이 시작되어 백성들의 수익이 창출되자,

국가 경제가 부흥하게 되었고 이에 세종대왕은

목화를 들여온 문익점 선생의 공과 덕이 지극히 크고 높음을 기리어

부민후(백성을 부유하게 만든 이)를 추봉(죽은 뒤에 관위 따위를 내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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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나라에서 7간 집을 짓고 이름을 부민각​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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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익점 선생은 이 지역에서 효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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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어머니 상을 당하여 시묘(부모의 상을 당해 그 서쪽에 여막을 짓고 상주가 3년 동안 사는 일) 하던 중,

왜구들이 침입해 마을을 불태우고 사람을 해쳐 마을 사람들은 모두 산속으로 피난하였으나

선생은 뜻을 지켜 변함없이 여막을 지키니, 왜구들이 그의 효성에 감동하여

효자를 해치지 말라는 글을 쓴 말뚝을 세워놓고 물러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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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효자비는 바로 그러한 선생의 효심을 기리고자 세워진 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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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산청은 목화를 재배하며 살아오고 점점 사라져가는 토종 목화를 보존하기 위해

목화밭을 일구고, 솜을 틀어 실을 잣고 무명베를 짜며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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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5월 ~ 10월엔 물레는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올해는 프로그램 기간이 끝나서 만나 볼 수는 없어서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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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 목화는 개화하는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에 목화밭에서 직접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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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오랫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포근함을 주고 있는 목화

앞으로도 우리의 토종 목화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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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따뜻한 솜옷을 챙겨 입으시고 산청 문화나들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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