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그 옛날 목화밭 목화밭~!!

연노랑 하늘하늘 목화꽃과 몽실몽실 탐스러운 목화솜을 볼 수 있는 곳!

오늘은 인흥마을 목화밭을 다녀왔어요.

📍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402-2

달성군 곳곳에서 단풍과 핑크뮬리, 해바라기 등 멋진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곳!

바로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흥마을 목화밭이랍니다.

마을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항상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어요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이 분은 바로 고려말의 충신 삼우당 문익점 선생이십니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우리나라에 목화를 들여온 문익점의 후손들이 500여년 전에 자리 잡은 곳인데요.

문익점의 18대손 문경호가 고려의 대사찰 인흥사가 있던 자리에 터를 잡아 문씨만의 마을인 인흥마을을 만들었다고 해요

파아란 가을하늘과 고즈넉한 한옥마을, 그리고 드넓은 목화밭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마당에 목화꽃을 심어서 키우기 때문에 목화꽃을 자주 보는데요.

이런 목화밭은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죠

목화꽃은 연한 노란색의 하늘하늘 예쁜 꽃이 피어나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좋고,

가을에 통통한 열매가 익어서 하얀 목화솜이 터져나오면 그 탐스러운 모습에 맘을 뺏긴답니다

보기만 해도 포근하고 맘이 따뜻해지는 목화솜을 보면 그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게 이해가 됩니다.

목화꽃은 7월 하순~8월 하순 사이에 피어나는데요.

여름 지나 뒤늦게 핀 꽃과 통통한 열매, 그리고 새하얀 목화솜들이 어우러져서 지금이 풍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탐스런 솜들을 보니 목화꽃을 가득가득 따서 이불 한 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 솟아나더라구요.

요즘은 목화솜을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하더라구요

인흥마을은 현재 조선말기 전통가옥 9채와 재실 1채, 정사 1채, 문고 1채가 있는데요.

후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둘러 보고 왔어요

커다란 감나무에 가득 달린 감이 어릴 적 시골 마을 풍경을 떠올리게 하네요

인흥마을은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능소화명소인데요

저 돌담 사이로 가지가 축 늘어져서 능소화들이 화려하게 피어났는데

이제 겨울이 다가와서 가지만 남아 있어요

담장 사이로 보이는 탐스런 감들이 맛나 보여요

담쟁이들도 담을 타고 내려오는 중인데, 단풍이 빨갛게 들면 더 예쁠 것 같아요

문익점이 목화씨를 담아온 붓 조각도 있구,

드넓은 잔디밭에서 산책하기도 좋아요

인흥마을 담들은 흙과 돌로 쌓아 올려서 자연에 가까우면서 친근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능소화나 소박한 꽃들과도 잘 어울리는 정겨운 모습이죠^^

마을 입구에 있는 인흥원에도 가을이 찾아왔어요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한 두 송이 뒤늦게 피어나는 연꽃들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이번 가을이 가기 전 목화꽃과 따뜻한 목화솜이 가득한 인흥마을로 가볼까요?

*2024년 10월 말에 촬영된 풍경입니다

2024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전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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