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전 세팍타크로 경기 현장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구기 종목 중 하나인 세팍타크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진영 공설운동장에 경기 관람차 방문하였습니다.

진영 스포츠 센터 도착하니 주위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 너무 좋았어요. 주차는 무료입니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실내 체육관 3층에서 열리고 있었어요.

족구와 유사한 구기 종목인 "세팍타크로" 아시나요?

저도 첫 관람이라 엄청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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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는 세팍(차다,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타크로(공, 태국어) 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9세기 무렵부터 행해지고 있는 구기 스포츠로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으나, 아시안 게임에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경상남도는 한일여자고등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여자 세팍타크로팀을 창단되어 지금까지 성장해 오고 있다 합니다.

세팍타크로 경기장은 A, B, C 3 코드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경기 전에 미리 20분 정도 준비 운동 겸 실전 연습을 하고 계셨어요.

양발 측면 차기, 무릎 차기, 발등 차기, 머리 차기 등

몸을 날려서 공을 차는 역동적인 모습이 가슴을 뛰게 하네요.

등나무 또는 합성수지로 제작된 공을 가지고, 팔을 사용하지 않고 공을 터치하여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발과 머리로 하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입니다.

족구와 유사하지만, 서브를 넣을 때 보통 공을 바닥에 튕긴 후 날리는 족구와 달리 배구처럼 손에서 직접 차서 날리며 머리와 무릎 아래까지만 사용 가능한 족구와 달리 축구처럼 팔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팍타크로 경기 규칙은 3세트에서 15점 3세트 경기이며 3번의 서비스 교대해서 1점씩 교대로 경기를 진행하며 3판 2선승제(1, 2, 3세트 15점)입니다.

3인조 경기(레구)의 선수는 공격을 담당하는 '킬러'​ 서브와 리시브 담당의 '피더' 서브를 넣는 '테콩'으로 구성됩니다.

배구나 족구 등과 다른 점이 있는데, 한 선수가 연속으로 2번 이상 터치할 수 있다는 것이고 공격을 시도하는 선수는 사진에 보이는 원 밖으로 나가면 안 되고, 공이 네트를 넘어간 시점에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종목에 비해 공(지름 약 15㎝)이 가볍고 작은 게 특징입니다.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세팍타크로 기술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높이 뛰어서 머리 위로 발을 들어 상대편 네트로 강하게 공을 내리꽂는 "롤링스파이크" 입니다.

​가장 화려하고 강력한 공격 기술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큰 기술일 것 같아요. 발차기 기술들이 너무 멋지네요.

​세팍타크로는 다양한 신체 부위를 사용하는 스포츠인 만큼 공을 받아내는 움직임의 정교함을 기반으로 화려한 동작들을 구사하기 때문에 민첩성과 강한 근력 운동이 필요한 종목인 것 같아요.

비 인기 종목이라 관람객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응원 오신 분들이 아주 많았어요. 처음으로 관람해 본 세팍타크로 경기는 박진감 넘치며 순간순간의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 경기였어요.

경기하는 선수에게서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실점할 때는 괜찮다고 위로해 주시고 득점할 때는 잘했다고 이름을 힘껏 불러주시며 응원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현재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앞으로는 축구만큼 인기 있는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팍타크로 종목에서 선수를 육성하는 학교들이 더 많아져서 인재들을 놓치지 않고 잘 키워 한국이 세팍타크로 강국으로서 더 우뚝 서는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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