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광장에서 펼쳐진 한여름밤의 유쾌한 음악회
마치광장에서 펼쳐진
한여름밤의 유쾌한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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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활동하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여름,
더위를 유쾌하게 해소할 음악회가
마치 광장에서 펼쳐졌습니다!
마치광장에서 펼쳐진
한여름밤의 유쾌한 음악회
7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관저동 마치 광장에서는 대전시 서구에서 주최한 주민화합 문화기획 공연 <한여름 밤의 유쾌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후원하고, 대전광역시 서구와 대전 서구문화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오케스트라, 성악, 가요 등이 연주되었습니다.
낮에 소나기가 퍼부어 공연이 취소될까 걱정했습니다. 공연장이 세팅되고 식전 행사할 때까지도 비가 내렸는데 본 행사를 시작하면서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식전 행사하는 동안에도 비가 내려 우산을 썼습니다. 촬영팀도 카메라를 꽁꽁 싸매고 스피커도 젖을까 봐 커버를 씌워놨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애써 준비한 공연이 연기됐을 텐데 비가 그쳐 무사히 행사를 마쳤습니다.
식전 공연으로는 준준브라더스의 ‘통기타 연주’, 가수 예영미의 ‘정거장, 여기서, 사랑아 가자’ , 가수 소민의 ‘존재의 이유, 자갈치 아지매’를 불러 본 행사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식전행사 마지막으로 라샤밸리 김소란의 ‘라샤밸리댄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의상과 멋진 춤은 단숨에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사진 찍다 말고 넋을 잃고 보고 있었어요. 벨리댄스는 실내에서 멋진 조명을 받으며 춰야 돋보이는데 야외에서도 정말 멋진 무대였습니다.
솔레기획 이우형 대표의 사회로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호응 잘 안 하기로 유명한 대전 사람들에게서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는 매끄러운 진행에 프로다운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인기가 많고 진행 솜씨도 탁월한 사회자더군요.
내빈으로는 서철모 서구청장님,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님, 정현서 부의장님, 최지연 의원님, 시의회 이재경 의원님, 정홍근 의원님, 주민자치회장단, 서구문화원 강석근원장님 등이 참석했고, 주민자치위원장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서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님, 가수원동, 갈마1동, 갈마2동, 관저2동, 기성동, 괴정동, 내동, 도마2동, 도안동, 둔산2동, 둔산3동, 만년동, 월평2동, 월평3동 등 주민자치회 회장님들입니다.
내빈과 주민자치위원회 회장님들이 '제막 퍼포먼스'를 함께 했습니다.'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걷어낼 줄을 잡아당기니 '진심을 다한 2년, 앞으로 2년 믿음을 더할 힘찬 서구'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앞에 글씨는 관저동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색칠을 하나하나 다했다고 합니다.
행사를 주관한 대전 서구 서철모 구청장님은
“7월 17일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컸습니다.
당초 19일 계획했다가 비 피해 복구가 다 안돼서 1주일 연기했는데,
마침 어제(25일) 기성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충분한 보상과
수해민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 행사를 늦추면 안 되겠다 싶어 오늘 하게 됐습니다.
관저2동 마치 광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 상권도 살리고,
서구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마치광장 상권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좋은 공연 끝까지 즐기시길 바랍니다”
라고 축사를 남겼습니다.
마을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멋진 무대, 멋진 연주를 해 줄 코리아나 팝스 오케스트라를 소개합니다. 훌륭한 영화음악, OST, 재즈, 발라드, 대중음악까지 모든 음악을 연주하는 분들입니다.
오프닝으로는 차이콥스키의 ‘라쿠카라차’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오프닝 연주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보컬리스트의 노래가 시작됐습니다. 첫 무대는 김미애 가수로 ‘딜라일라’, '님아', '아름다운 강산'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름다운 강산은 국민가요라고 할 수 있죠. 여기저기 따라 부르는 관객들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공연은 박미선 가수의 무대로 첫 곡 비욘세의 'Listen' 을 불러 청중을 압도했습니다. 마지막 곡은 둘리스의 'Wanted'였는데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열심히 노트에 가사를 적고 따라 부르던 시절이 생각나 저도 모르게 흥얼거렸습니다.
첫 무대가 끝난 뒤 이우형 사회자는 이런 멘트를 남겼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웃지 않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입가에 미소 잃지 마시고 비록 날씨는 덥고 사는 것도 힘들지만
오늘 이 음악회를 통해 우리 서구민이 하나가 되고 소통하고,
내적으로 많이 충전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웃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웃어야겠습니다.
후원 물품으로는 도안동 주민자치위원장님, 도안동 거주하시는 분께서 갑 티슈를 보내주셨습니다. 오늘의 제빵소 대표님께서 빵 100여 개를 보내주셨습니다.
관저동 구봉 신협에서 부채를 나눠주셨습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님께서 생활용품을 보내주셨습니다.
관저 2동 방재단장님께서 라면을 보내주셨습니다.
비가 온 뒤 더운 공기에 갇힌 듯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였는데 조명에 빛나는 밤하늘을 보면서 임일재님의 멋진 트럼펫 연주를 들었습니다. 한 여름밤 하늘을 바라보면 듣는 트럼펫 연주는 아름다운 그 자체였습니다.
들려드릴 수 없어 안타깝네요.
행운권 추첨 시간에 서철모 서구청장님은
“우리 1500명의 구청 직원들과 우리 의원님들과 협력해서 살기 좋은 서구 만들어가겠습니다.
서구에서도 이곳 관저동은 시립도서관을 준비하고 있고,
교육혁신타운을 올 10월쯤 완성할 것입니다.
많은 교육생이 오며 가며 교육을 받으면서 마치광장에서 저녁 식사도 할 테고요.
이 뒤에 가면 주차장 부지를 사뒀는데 관저동 주민 의견을
받아서 좀 더 활동적인 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라고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행운권은 20명 선착순으로 나와 ‘구청장님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구청장님을 이기면 선물을 받아 갔습니다.
1차 행운권 추첨이 끝나고 보컬리스트 이영하 가수와 서비결 가수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이영하 가수는 사랑과 평화 메들리를 들려줬고, 서비결 가수는 '불꽃처럼, 환희, 사랑 참'라는 노래를 불러 관중의 호응을 많이 얻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자 신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앞에 나와 춤을 추는 관객이 늘어났습니다.
'진심을 다한 2년, 앞으로 2년 믿음을 더할 서구'를 기념하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 같습니다.
특별 초대 손님으로는 지난 7월 3일 '내가 최고다' 서구민 장기&노래자랑에서 대상을 탄 소순정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도안동에 사는데 특별히 초대되어 오셨습니다.
‘당신은 바보야’를 멋지게 불렀습니다. 대상 수상자답게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셨습니다.
김미영 가수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김미영 가수와 이영아 가수의 콜라보 무대를 끝으로 보컬리스트의 공연이 끝났고, 마지막 코리아나 팝스 오케스트라의 영화 '놈놈놈 OST' 연주로 주민화합 문화기획 공연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가수와 관객이 하나 되어 함께 즐긴 한여름밤의 유쾌하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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