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회,

갤러리숨 이영섭 기획초대전

'봄-바람이 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입니다. 낮에는 무조건 밖에 나가봐야 할 것 같은 요즘인데요. 벚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있는 전민동 갑천변에 있는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갤러리숨에서는 이영섭 기획초대전이 지난 4월 1일부터 '봄-바람이 불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갤러리숨은 작은 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요. 카페를 이용한다면 관람료 3,000원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카페도 이용하고 전시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영섭 작가는 아주 독특한 조각가인데요. 주로 콘크리트로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조각가는 무언가를 깎고 다듬고 하는 작업을 통해서 작품을 만드는데, 이영섭 작가는 작품을 발굴한다고 합니다.

갤러리숨 이영섭 기획초대전

봄-바람이 불다

2024. 4. 1. ~ 5. 24.

관람료 3,000원 (카페 이용시 무료관람)

유적지에서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커다란 충격과 감명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땅속에서 작품을 꺼내는 것을 보고 자신이 하는 작품활동을 바꿨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땅속에 거푸집을 만들고 거기에 콘크리트를 부어 땅속에서 작품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작품을 그야말로 발굴한다고 합니다.

땅속에서의 질감들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거친 듯 부드러운 선이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어린왕자와 종교적인 형태의 작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의 작품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란 작품도 있는데요. 왠지 친근한 모양인데 콘크리트라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커다란 의자 모양의 작품도 있는데요. 실제 앉을 수도 있는 포토존이랍니다.

이영섭 작가의 기획전을 통해서 또 다른 형태의 조각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작품을 발굴해낸다는 독특한 발상과 함께 이영섭 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5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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