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의 <ON 2025 신입 회원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신입 회원전은 올해로 5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신입 회원전은 울산미술협회 신입회원들이 여러 장르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작품을 직접 전시해 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신입회원들이 경험을 쌓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됩니다.

아울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색채와 미감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올해 전시는 지난해 울산미술협회에 가입한 회원 53명 중 11개 분과에서 34명이 참여해 총 34점을 선보였습니다.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수채화(보태니컬 포함), 민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출품 작가들 중에는 이미 기성 작가에 버금가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들도 있으며 이제 막 작가의 길을 시작한 이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미술협회에 가입한 회원들은 활동하는 장르와 연령대도 30에서 60대까지 모두 다양합니다.

고정된 것 없이 늘 변하는 미술계에서 신입회원들의 작품은 신선함과 함께 울산 미술계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박은지 작가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박은지 작가는 최근 있기 있는 보태니컬, 민화 장르의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신입 회원들은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습니다.

우리에게 ‘미술시간’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하얀 도화지에 크레파스가 부러질까 조심조심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먹물이 옷에 튈까 신문지에 구멍을 뚫어 걸치고는 폼을 잡고 붓글씨 쓰던 기억도 있습니다.

학창 시절의 미술시간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미술 기법과 재료를 통해 우리의 창의적 감성과 표현력을 증진한 시간이었습니다.

힘들고 무기력할 때, 외롭고 적막할 때, 배신과 절망으로 자존감이 무너질 때, 억울한 모함을 당했을 때, 누군가가 나를 끌어내리려 할 때 예술작품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미술은 위안을 넘어 탁월한 심리치료 효과를 보여 준다는 것은 이미 상식입니다.

예술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습니다.

비언어적 이미지는 소설을 읽는 것만큼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림 속의 상징은 사람이나 사물에 부착된 감정적 가치가 전치된 것이라 그렇습니다. 미술치료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다양한 형태로 자아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예술은 경험하는 그 자체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가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다 보면 문득 자신과 자화상이 겹치는 지점을 만나게 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예술의 효용을 느끼는 시점입니다. 미술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울산 지역 미술 문화의 향상 발전과 미술인의 지위 향상 및 권익을 신장시키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72년부터 울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서 깊은 단체입니다. 울산미협은 현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예총) 소속 협회 중 한국화, 서양화 1·2분과 서예 1·2분과 등 11개 분과가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울산광역시청의 새봄맞이 그림전, 울산광역시 미술 대전, 초대작가전,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 사생실기대회, 나눔 예술제, 한중 미술교류전, 울산미술협회 회원전, 메세나 페스티벌, 야외상설 조각전, 울산광역시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 등이 있습니다.

ON 2025 신입회원전은 신진 작가들이 울산 안과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데에는 망설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울산미술협회는 신구 조화를 이루며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미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여 시민들에게 미술 문화 향유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ON 2025 신입회원전은 울산미술계의 자양분이 되며, 기성작가들과의 교류의 시작이 되는 중요한 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그림을 바라볼까요? 그 속에 무엇이 있을까요?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작가를 찾아보세요.

예술작품에서 자신의 모습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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