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이랑 무료 이색 실내 체험 천연기념물센터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천연기념물센터


대전의 명소하면 한밭수목원이죠!

한밭수목원의 아름답고 넓은 자연 속을

거닐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그런데 요즘같이 날이 더워져서

바깥 활동을 하기가 힘이 들 때는

한밭수목원에 있는 곤충생태관, 열대식물원,

그리고 천연기념물센터와 같이 실내 시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대전 아이랑 무료 이색 실내 체험 천연기념물센터

​대부분 한밭수목원에 가면 주차장과 가까운 곤충생태관과 열대식물원에 방문하곤 하는데, 아이들에게 여기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이 가능한 실내 체험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동편에 있는 천연기념물센터인데요, 천연기념물센터는 주차장이 따로 있을 정도로 엑스포 광장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앞선 두 곳보다는 조금 더 한적한 편으로 ‘스탬프와 함께하는 천연기념물센터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이 천연기념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천연기념물 동식물, 천연기념물 지질, 명승, 한반도의 자연유산 등이 전시된 곳으로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9:30부터 17:30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30, 오후 1:30에는 문화재 안내해설사의 정기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입구 왼편에는 7월 5일(금)까지 진행하는 기획 전시 ‘노거수(老巨樹) 새로운 시선’을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노거수’란 나이가 오래되고 크기가 커다란 나무를 말합니다. 과학적 진단 기술을 이용하여 기후 위기,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 곁을 지켜오던 오래된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전문가들은 X-ray나 초음파 기술, 3D 기술 등을 활용하여 노거수가 지닌 결함과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위험 징후를 포착하여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 방안을 모색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는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로 높이가 38.8m에 이른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전시관 탐방을 해보겠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에는 입구 앞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종이가 있어서 전시관 곳곳에 있는 스탬프를 찍으며 천연기념물의 명칭을 익힐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천연기념물이라는 개념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이렇게 스탬프를 찍으면서 전시물을 둘러보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가 보존해야 할 동식물들의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맨 처음 맞이하는 공간은 천연기념물 식물관입니다. 여러 가지 식물의 표본을 볼 수 있고, 나무의 냄새도 맡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천연기념물 동물관으로 이어지는데, 실제 동물의 박제 표본을 생생하게 전시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장소였습니다.

새가 날아가는 모습은 야생 그 자체와도 같았고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박제도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천연기념물 지질관이 나옵니다. 공룡의 화석과 공룡 발자국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최근 국립중앙과학관 공룡의 날 행사에 다녀오셨다면 연계해서 보면 좋은 곳입니다. AR 증강현실로 카메라에서 움직이는 공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질관에는 공룡 말고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도 들어갈 수 있는데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제주도 용천동굴을 AR 기술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별스타그램에 ‘아이와 이색 체험’ 장소로 많이 언급되었을 만큼 천연기념물센터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질관을 지나면 우리나라의 명승과 한반도의 자연유산 전시 존이 나옵니다. 명승에 대한 기록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 조선 후기 채제공은 “유명한 노선생들은 거의 모두 몸소 경치 좋은 곳을 점령하며 살면서 글 읽고 학문하는 곳으로 삼고 사후에는 제사하는 곳이 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명승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누리고 싶어 하는 장소로 우리 조상들은 명승을 여행하면서 시나 그림 등을 많이 남겼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 밖에는 남생이가 살고 있는 연못이 있습니다. ‘남생이’ 많이 들어보셨죠? 거북이과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랍니다.

아래 사진에서 남생이를 찾아보세요! (힌트: 물속에 있습니다)천연기념물센터를 둘러보는데 1시간~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오전에 오셨다면 전시관을 관람하시고 근처 정자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드시면 딱 좋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 견학을 마치며 대전에 이렇게 교육적으로 알찬 장소가 많이 있어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학원이나 책상 앞이 아니라 박물관, 과학관, 식물원, 동물원, 생태원 등에 자주 방문하여 체험을 통해 즐겁게 배우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강나연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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