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만한 곳,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가득한 '다함께 돌봄센터 유성아이 8호점'

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만한 곳,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가득한

'다함께 돌봄센터 유성아이 8호점'

여성친화도시 유성구는 여성만이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사람 친화적인 도시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그 의미에 부합되는 곳인데, 오늘은 그중 한 곳인 다함께 돌봄센터 유성아이 8호점에 다녀왔습니다.

다함께 돌봄센터 유성아이 8호점은 2023년 9월에 개소해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반석동 반석더샵아파트 내에 있습니다. 상가 주차장에 주차 후, 관리사무소 옆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서 104동 앞에 있는 돌봄센터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다함께 돌봄센터 유성아이 8호점은 학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유성구청 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아동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주도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 교육공동체입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우선순위 경합 때는 맞벌이가정이 우선입니다.)상시돌봄은 이용료 월 5만 원, 일시돌봄은 긴급 사유 시 일 5천 원의 비용이 드는데, 이용 전 센터에 내방하시거나 전화 상담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돌봄센터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고, 왼쪽으로는 잔디밭이 있는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취재하러 갔을 때는 자유선택놀이 시간으로 마침 선생님과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실내에서 선생님과 함께 탁구를 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돌봄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유성아이 8호점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들입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며 곳곳에 아이들 작품이나 활동 계획이 붙어 있습니다.

센터장님께서 '놀자'라는 이 학습장을 강조하셨는데, 이것은 아이들이 하루 일과표를 스스로 작성해 놓은 노트였습니다. 아이들은 '놀자'에 스스로 하고 싶은 교육 활동들을 계획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학부모님께는 공개 채팅방을 이용해서 주간 일정을 알려드리고 급식, 간식 사진도 전송합니다.

교실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동아리 활동 게시판에는 불끈불끈체육, 독서, 영화동아리, 영화제작동아리, 상상베이커리동아리 활동지가 붙어져 있었고, 아이들은 원하는 동아리 활동지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해당 요일에 동아리 활동을 주체적으로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