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천 노을길 야외조각 프로젝트 : 코스모스 꽃길에서 예술을 만나다

✨ 문산천 노을길 야외조각 프로젝트 ✨

코스모스 꽃길에서 예술을 만나다

​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문산천 노을길 야외공원에서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모든 곳이 아름답습니다.

문산천 야외조각전을 보러 가는 길, 자유로.

바람을 맞으며 달렸습니다.

​

바람 소리, 새 소리, 시야에 들어오는 흐르는 강물 위에 쏟아지는 햇살,

그 위를 나는 새들의 자유로움이 다른 때보다 더 유난한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 넓은 주차장이 넉넉하게 맞아줍니다.

심지어 전봇대 위에 앉은 까치도 큰소리로 반기는 것 같았습니다.

* 주차장이 넓어 주차의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파주에 살면서 느끼는 매력!

모든 풍경이 매 순간 하나의 테마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건네는 넉넉한 위로와 위안, 볼수록 더 보고 싶고, 보게 만들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 되고 순화되는 느낌입니다.

두 눈 가득 채워지는 문산천 노을길 야외공원의 자연풍광에 마음이 설레고 분주해졌습니다.

길게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광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가을은 갈 게 많아서 가을, 씨앗 하나만을 품고 다 보내주는 가을”이라고 한 박노해 시인의 말처럼

파주의 가을은 갈 곳 많은, 가고 싶은 곳 많은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여기저기 가을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곳은 많지만, 특히 문산천의 코스모스는

문산천을 따라 드넓게 피어있어 저녁노을과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어느 곳에 시선을 두더라도 정성 들여 만들어진 액자 속 그림 같았어요.

자연 속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 약간 해가 지는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한 코스모스와 작품은 또 다른 작품으로 다가온답니다.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기세로 광장의 한가운데 위치한 작품,

가까이에서 봐도 멀리서 봐도 끓어넘치는 힘찬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조각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파주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라고 해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이 꽃길의 유혹도 잠시 멈추게 했답니다.

오랜만에 바쁜 일상에서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며 맘껏 힐링하는 시간이었어요.

풍경 사이로 산책하는 사람, 벤치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사람, 혼자 걷거나 달리는 사람.

​

이러저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이 공간이 주는 행복한 에너지 파장이

노을과 함께 사람들 사이로 스며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스치고 지나는 우리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공간의 힘을 느낍니다.

감동과 감사가 저절로 일어나는 특별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

가을이 가기 전에 마음 가득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다면

문산천의 코스모스와 노을, 그리고 자연 속 예술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요?

이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색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