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감 1월 [Vol.142]

지난해 경남도립예술단에 쇼콰이어(Show+Choir) 합창공연단이 탄생했다.

경남도 곳곳에서 도민 행복과 즐거움을 노래한 합창공연단의 궤적을 따라가 봤다.

이들의 행복한 화음은 올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MZ세대 에너지로 똘똘 뭉친 합창공연단

지난해 창단 5년 차를 맞은 경남도립예술단은 다양한 공연 환경에 대응하고자 쇼콰이어(Show+Choir) 장르의 합창공연단을 조직했다. 다소 생소한 쇼콰이어 장르는 전통적인 성악 기반 합창에서 벗어나 안무와 연기 등 퍼포먼스를 가미한 합창을 뜻한다.

“1990년대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웃음을 안겼던 미국 영화 <시스터 액트>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김민기 사무국장의 맞춤형 예시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시스터 액트> 주역들 못지않다는 합창공연단원의 면면을 살펴보자. 성악·연극·뮤지컬 등 문화예술 분야 전공자 총 16명(남성 8명·여성 8명)으로 구성되었다. 평균연령 30세, 그야말로 개성파 MZ세대의 에너지로 똘똘 뭉친 조합이다. 이들은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피나는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무대를 완성하고, 순회공연을 거듭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갔다.

총 12회 공연·1만여 명 관람, 발전 가능성 확인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 점검 차 파일럿 프로젝트로 추진된 합창공연단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10개 지역(진주·함양·밀양·의령·합천·산청·함안·김해·창녕·창원)에서 총 12회 공연(특별공연 3회·순회공연 9회), 관람 인원은 1만 600명에 이른다. 도내 주요 축제·행사장을 찾은 순회공연과 광복절·도민의 날 기념식, 장애인체전 개회식 특별공연에서 도민들을 만나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 사무국장은 “새로운 시도라는 것은 설렘도 있지만, 걱정과 불안도 따르게 마련이지요. 첫 공연을 올린 ‘진주 논개제’에서 도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는 순간 안도했습니다. 서울에서 초청한 팀이냐는 질문엔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열띤 호응의 비결로는 음악감독, 안무가와 함께 대중가요나 뮤지컬·영화 OST 등을 편곡하고, 그에 걸맞은 안무를 가미해 완성한 공연목록이 한몫했다.

합창공연단 재정비, 새로운 모습으로 출격 준비

벌써 올해 3·1절 공연 섭외요청이 올만큼 대중적 인지도와 실력을 인정받은 경남도립예술단 합창공연단의 행보가 주목된다. 올해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 대학의 음악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수 단원을 육성하고, 경남문화예술원 음악창작소에서 음원 녹음과 믹싱 등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달 중 20여 명의 새로운 합창공연단원을 공개 모집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장 환경과 시설이 열악한 곳도 많지만, 도민들이 부른다면 어디든 달려갈 예정입니다. 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실내·외 장소의 제약 없이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도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합창공연단의 존재 이유니까요.” 김 사무국장과 함께 더욱 새로워지고 단단해질 합창공연단의 노래가 경남도 곳곳으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info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도립예술단

진주시 강남로 215 경남문화예술회관 6층

055)254-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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